(흑룡강신문=하얼빈) 눈동자를 예쁘게 만들어 주는 써클렌즈는 요즘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각양각색의 써클 렌즈가 출시됨에 따라 저급의 가짜 렌즈도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이에 따른 여러가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구이양(贵阳)시 타이핑(太平)거리의 야시장에서는 촘촘하게 진열된 각양각색의 써클 렌즈가 판매되고 있다. 종류에 따라 가격도 30위안에서 160위안 까지 다양하다. 제품 이름은 거의 영어 혹은 한국어로 쓰여있고 제품 소개에는 써클 렌즈를 착용한 모델 사진 뿐이다. 상품에 중국어로 쓰여진 설명서와 제조 업체가 없으며 상품의 주요성분 등도 쓰여 있지않다.
야시장에서만 아니라 이러한 저급 렌즈는 상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포장까지 똑같은 상품을 상점 안에 진열해 놓으면 가격도 배로 상승한다. 그리고 학교 부근의 장신구 가게에도 이러한 저질 렌즈가 판매되고 있는데 가격이 몇십 위안에서 몇백 위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써클 렌즈는 눈에 직접 닿는 제품이다 보니 부작용이 굉장히 많다. 더구나 저급의 렌즈라면 눈이상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더욱 높다. 정상적인 제품의 써클 렌즈는 구조가 3개 층으로 색소가 눈에 닿지 않게 중간에 첨가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저질 가짜 상품은 색소를 직접 렌즈 표면에 덧칠해놓는데 이러한 렌즈의 색소가 벗겨지면 직접 눈에 닿게 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는 써클 렌즈와 같은 상품을 판매하려면 반드시 경영허가증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홈 쇼핑을 통해 써클 렌즈를 구입할 경우 소비자는 중국식품약품 관리총부서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서 써클 렌즈 판매 자격을 갖춘 가게에서 구매를 해야 하며 또한 상품 구입 후 영수증을 요구해야 한다.
렌즈를 착용할 때에는 손을 씻고 착용해야 하며 렌즈는 전용 세척제를 통해 세척을 해야 한다. 그리고 렌즈 세척액을 너무 오래 쓰는 것도 좋지 않으며 일회용 렌즈를 여러번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출처: 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 이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