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 등 금융 혜택 다양해 주목
서울의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아예 내 집 장만을 고민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 특히 서울·수도권에서 주변 시세 수준으로 낮춘 분양가에 공급하고 중도금 무이자, 중도금 이자후불제, 계약금 정액제 등 금융 혜택을 지원하는 중소형 미분양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2억~3억원대 아파트
젊은 신혼부부나 1자녀 가족이라면 2억~3억원대 중소형 아파트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수도권 중 교통망 구축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지역의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고양 삼송지구 A-20블록에 '삼송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 가구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돼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로 3억2000만~3억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신분당선 북부 연장선이 삼송지구까지 연장하기로 확정 발표돼 교통 개선이 전망된다. 또 내년 착공 예정인 GTX 노선(일산~강남구간) 개통 시 서울 강남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에 분양 중인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는 전용 62~84㎡ 총 943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2억1000만~2억7000만원 선으로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시행 중이다. GTX(의정부~금정 노선) 개통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2017년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 민락IC가 인접해 있다. 민락2지구 내 BRT 사업이 내년 5월 준공 예정으로 1호선 도봉산역까지 15분 내외면 이동할 수 있다.
■4억원대 아파트
대출을 포함해 4억원 정도의 여유 자금이 있다면 선택의 폭이 넓다. 역세권, 대단지,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건설이 서울 용두동에 분양 중인 '용두 롯데캐슬 리치'는 전용 50~114㎡,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총 31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84㎡를 4억원대 초반에 매입할 수 있다. 계약금 5% 정액제(한달 뒤 5% 완납), 중도금 이자후불제,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계약 중이다. 인근 청량리역에 GTX 의정부~금정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의정부~양재를 지나는 노선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1호선 제기동 역을 도보 3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분양 중인 'DMC가재울4구역'은 전용 59~175㎡ 총 4300가구로 구성됐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의 금융지원을 제공 중이다. 계약금은 총 10% 중 계약 시 1000만원, 1개월 후 계약 잔금 납부 등으로 나눠내는 방식을 적용했다. 59㎡가 4억원대 초반에 매입 가능하다. 경의선 가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의선, 공항철도,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인접해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