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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도 불꽃공방 예상

[기타] | 발행시간: 2013.08.17일 15:27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오는 19일 재개될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청문회를 앞두고 국정원 전현직 직원 신원 공개 등과 관련해 여야가 재차 충돌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정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9일 청문회 증인으로 소환된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의 신원 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협상 중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국정원법과 국정원직원법 등을 근거로 청문회 비공개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청문회에 나선 증인들의 답변 모습을 공개할 경우 현행법 위반이라는 게 새누리당의 주장이다. 이에 민주당은 국정원 직원들의 증언 시 칸막이나 이동식 커튼을 설치하는 등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 끝에 공개가 확정될 경우 이번 청문회에서는 원세훈·김용판 청문회보다 더 많은 내용이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의 경우 공판 중임을 이유로 상당수 질문에 즉답을 회피, 알맹이가 빠졌다는 비판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선 민주당은 경찰과 국정원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을 핵심증인으로 보고 있다. 박 전 국장은 지난해 12월16일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 직전 김용판 전 청장과 통화를 하는 등 수사 축소·은폐 외압과 직접 관련된 인물이란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정원 댓글과 관련해선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 단장, 대선 당시 댓글을 단 국정원 여직원 김하영씨 등 당시 국정원 직원들이 민주당 특위 위원들의 집중 추궁 대상이 될 전망이다.

경찰 윗선 개입 의혹을 폭로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역시 민주당의 기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 밖에 최현락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이병하 전 서울경찰청 수사과장, 이광석 전 수서경찰서장 역시 민주당 위원들로부터 축소수사 혐의와 관련해 추궁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새누리당은 국정원 전·현 직원 매관매직 의혹을 부각시키고 동시에 댓글 사건의 출발점인 국정원 여직원 감금·인권유린 문제를 부각시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민주당 당직자인 유대영씨, 여직원이 머물던 오피스텔 현장에 출동했던 조재현 수서경찰서 경찰관 등을 상대로 여직원 감금 문제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또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국정원 정치개입 관련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국정원 간부 정기성·김상욱씨 등을 상대로 문재인 후보 집권 뒤 자리 보장 등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을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참고인으로 소환될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유동렬 치안정책연구소 연구위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 박주민 민변 사무처장 역시 북한의 대남 사이버전 현황과 국정원의 대응, 정치 개입 논란 등에 관한 진술을 할 것으로 보인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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