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 22일 저녁,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나타난 왕쭈셴이 다가온 파파라치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최근 성형설이 제기된 중화권 원조 미녀스타 왕쭈셴(王祖贤·왕조현, 46)의 성형수술 이유가 연하 남자친구와의 결혼설이 제기되고 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신쾌보(新快报)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홍콩에서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된 왕쭈셴은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위해 홍콩에서 성형수술을 감행했다.
11년 전 벤쿠버에 거처를 마련한 왕쭈셴은 연예계 지인은 물론 가족들과도 거의 연락을 하지 않을 정도로 은둔 생활을 해 왔다. 그녀는 벤쿠버에서 랭귀지스쿨을 다니며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부하며 지내왔다.
이같이 벤쿠버에 정착하는데는 연하 남자친구의 역할이 컸다는 전언이다. 왕쭈셴의 한 측근은 "캐나다 정착 초기, 왕쭈셴에게 호감을 보인 남자들이 많았는데, 그녀는 결국 자신과 같은 수업을 듣는 19살 연하의 클래스메이트와 연애를 시작했다"며 "나이차가 많지만 두 사람은 벌써 결혼 얘기가 오고갈 정도로 사이가 깊다"고 말했다.
▲ 왕쭈셴이 거주하고 있는 벤쿠버의 호화주택
왕쭈셴은 몇년 전부터 캐나다의 호화주택에서 생활해왔다. 주택에는 넓은 정원이 갖춰져 있으며 시가로 1억위안(18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결혼설이 사실이라면 호화주택은 남자친구를 위한 혼수가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왕쭈셴은 15살이던 1987년 영화 '천녀유혼'에서 장궈룽(张国荣, 장국영)과 함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쳐 일약 중국 최고의 톱스타로 발돋움했으며, 이후 각종 영화에 출연해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그녀는 지난 2002년 영화 '미려상해(美丽上海)'를 촬영한 후 캐나다로 건너갔다.
지난 22일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나타난 왕쭈셴은 예전의 갸름한 얼굴과는 달리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러운 얼굴형으로 인해 성형 실패설이 제기됐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