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소성 무석시에 있는 SK하이닉스반도체 공장에서 4일 오후 3시 4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하이닉스 공장 2동 건물에서 장비설치 공사중 발생해 1시간 반가량만인 오후 5시 20분께 초기 진화됐다.
하이닉스측은 "현재 1명의 가벼운 부상자 외에 다른 사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공장 근로자는 "2동 건물 작업장에서 공기 펌프가 폭발하면서 불꽃이 주변에 있는 유독성 가연액체에 옮겨 붙어 불이 났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공장 주변 주민들도 화재 발생 당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코를 찌르는 냄새가 퍼졌고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화재직후 공장근로자들은 대부분 긴급 대피했으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일부는 뒤늦게 구조되기도 했다.
무석시 안전감독국은 웨이보(微博)를 통해 "하이닉스반도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주변 기업들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우시 공장과 경기도 이천 공장을 운영하고있다.
무석시 공장에서는 SK하이닉스 D램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담당하고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화재로 우시 공장 일부나 전체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수 있는것으로 보고있다.
조글로미디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