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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심장이 뛴다', 예능 재미는↓ 생생 현장감은↑

[기타] | 발행시간: 2013.09.07일 08:11

[OSEN=선미경 기자] 예능프로그램의 재미는 없었지만 웃음을 떠나 생생한 현장감은 충분했다. 제작진에게 화를 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100% 리얼 체험버라이어티다운 면모도 보였다. 제2의 '체험 삶의 현장'을 보는 기분이었다.

지난 6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는 소방대원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했다. '심장이 뛴다'는 연예인들이 일선 소방서에서 근무하며 대원들을 도와 실제 소방업무(화제진압, 인명구조 및 구급활동)를 수행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올바른 안전의식과 진정한 삶의 가치를 전한다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멤버들은 엄격한 분위기에서 훈련을 받았다. 박기웅은 첫 출근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지적받을 만큼 소방서의 분위기는 무겁고 긴장돼 있었다.

이 때문에 조동혁은 제작진에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훈련 내내 낯빛이 어두웠던 조동혁은 고된 방화복 착용 훈련에 지쳤고, 제작진에게 "우리가 그들의 부하는 아니지 않느냐. 제일 더운 2시에 훈련을 시키느냐. 제작진이 하고자 하는 걸 얘기해 달라. 파일럿 참여하는 우리들 마음 알지 않느냐. 사람 열받는 거 찍는 게 리얼인가"라고 항의해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멤버들 모두 훈련에 적응했다. 조동혁은 고된 훈련에 잠시 제작진에게 불만을 토로했지만 이어진 훈련에 진진하게 임했다. 최우식, 박기웅, 전혜빈, 이원종, 장동혁도 교관들과 함께 모든 훈련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소방대원의 임무를 시작했다. 전혜빈과 박기웅은 벌집제거에 나섰고, 장동혁과 최우식은 자살을 시도한 여성을 구하러 출동했다. 평소 피와 바늘을 무서워하는 최우식은 참혹한 현장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심장이 뛴다'는 방송 전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포맷을 따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진짜 사나이'가 인기를 끈 후 각 방송사에서 리얼 체험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제작에 나섰기 때문.

확실히 '심장이 뛴다'는 '진짜 사나이'와 비슷한 면이 있었다. 군대처럼 엄격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훈련은 물론, 상하관계가 확실해 군대의 선임과 후임을 보는 듯한 분위기였다. 직업의 특성 탓도 있겠지만 '우리는 하나' 동료애를 강조하는 모습도 낯익었다.

하지만 장르가 같을 뿐 두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바는 확실하게 구분됐다. '진짜 사나이'가 연예인들의 군대 체험 관찰을 통해 재미와 감동 등을 준다면, '심장이 뛴다'는 생생한 현장감 전달이 우선이다. 단순히 연예인들이 소방대원이 되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만 받아온 연예인들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며 그들의 심장 역시 인내와 희생으로 다시 뛰게 된다는 제목의 의미처럼 멤버들의 변화가 느껴졌다. 예능프로그램으로서의 재미가 있든 없든 '심장이 뛴다'만의 색을 구축한 것은 확실하다.

seon@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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