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송승헌과 조여정/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송승헌과 조여정이 스크린에서 호흡을 맞춘다.
23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승헌과 조여정은 최근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제작 아이언팩키지)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인간중독'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전쟁영웅인 대령이 부하의 아내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음란서생' '방자전'의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관능적이고 섬세한 시나리오로 영화계 주목을 받았다.
송승헌은 '인간중독'에서 부하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이후 차기작을 고민하던 송승헌은 처음 해보는 격정적인 멜로연기지만 김대우 감독과 시나리오를 믿고 선택했다는 후문. 조여정은 '방자전'에 이어 또 다시 김대우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조여정은 송승헌의 아내로 출연한다.
송승헌은 당초 '전령'으로 스크린에 복귀할 계획이었지만 '전령' 제작이 무산돼 영화 출연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었다. 조여정은 지난해 '후궁'에 이어 스크린 행보를 이어간다.
송승헌과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역은 지난해 '은교'로 혜성처럼 스크린에 등장한 김고은 같은 신예가 맡을 전망이다.
'인간중독'은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10월 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