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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기업인의 성공 모델 남용운씨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1.05.19일 08:43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인, 조선족을 따져서는 안됩니다. 출신 구분없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 상생의 지름길입니다"

  광둥성에서 가장 성공한 조선족 기업인으로 꼽히는 남용운(60) 헝스(恒適)디지털기술(선전)유한공사 사장은 18일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과거에는 조선족 기업인과 한국 기업인이 서로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한민족으로서 유대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다른 어느 민족보다 한민족을 강한 민족으로 키워가려면 지역을 가리지 말고 서로 교류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이날부터 사흘동안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의 제1회 한중경제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포럼에는 남 사장을 포함, 조선족 기업인 70여명이 초청됐다.

  그는 "월드옥타가 한민족 경제공동체 구축을 표방하며 처음으로 조선족 기업인들을 포용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은 뒤늦은 느낌이 없지 않지만 다행히 아닐 수 없다"며 "이런 만남을 거듭하면 서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길림성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도문시에서 나고 자란 남 사장은 선전시에서 셋톱박스를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부터 한국 코스닥 상장업체인 현대디지털테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셋톱박스 생산에 나선 남 사장은 현재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2억달러의 수출고를 올리고 있다.

  남 사장은 "한국 기업과 20년간 거래하며 성장해 왔다. 지분과 이익 배분을 놓고 서로 마찰이 있을 수 있지만, 신뢰관계만 형성되면 전혀 문제가 안된다"면서 "이번 한중경제포럼은 신뢰라는 디딤돌을 놓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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