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수출명 아제라)가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ALG(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의 3년 잔존가치 평가에서 51%를 받아 대형차급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잔존가치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한 뒤 예상되는 차량 가치를 산정한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며 신차 수요도 늘어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형 그랜저가 받은 평균 51%의 잔존가치는 기존 그랜저의 43.5%에 비해 17% 상승한 것이다. 동급 차종 전체 평균인 45%보다도 6%포인트 가량 높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닛산 맥시마(50.8%)와 포드 토러스(44.5%) 토요타 아발론(43%) 등 동급 인기 차종을 넘어서 높은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형차는 물론 대형차급으로 확대되고 있는 높은 잔존가치는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