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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한국국제학교 "아이들 뛰놀 운동장 보수 시급"

[온바오] | 발행시간: 2013.11.07일 13:58

▲ 7일 오전, KISB 본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바자회 재무보고 현장

베이징한국국제학교(KISB)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체육활동 공간이자 쉼터인 운동장의 보수공사를 위해 교민사회와 기업의 도움을 호소했다.

KISB 학부모회는 7일 오전 11시, 본관 소회의실에서 5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KIBS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재무보고'를 열고 지난달 26일 베이징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바자회 발전기금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이날 재무보고 결과, 이번 바자회에서 부스대금, 기부금, 음식판매대금, 물품 판매 등으로 44만여위안(7천662만원)의 순이익을 남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 열린 바자회 때보다 무려 3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민정숙 KISB 학부모회 회장은 "학부모들이 이번 바자회를 위해 몇개월 동안 물심양면으로 준비하고 뛰어줬다"며 "학부모들의 하나된 힘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바자회는 KISB 학생들이 뛰어 놀 운동장 수리를 위한 발전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5년 베이징한국국제학교가 지금의 학교 건물로 이전한 뒤, 운동장은 일부 보수공사만 했을 뿐 그대로 사용돼 왔다. 민정숙 회장은 "일반적으로 운동장 트랙과 잔디는 3년 주기로 갈아줘야 하지만 예산이 없어 그대로 방치돼 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 보수가 시급한 베이징한국국제학교 운동장. 트랙 곳곳이 망가져 시멘트 바닥이 그대로 드러나 아이들이 운동 중에 다칠 위험이 있으며 인조잔디 상태도 매우 열악하다.


운동장을 실제 가 보니 트랙 곳곳이 파여 시멘트 바닥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인조잔디구장도 상태가 엉망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바지와 신발에 잔디가 묻어 나왔다. 김승주 고등부 학부모 회장은 "지금 상태로라면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많고 일부 학생은 인조잔디로 인해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라며 "운동장의 수리 및 보수공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학교 측이 알아본 운동장 공사비용은 130만위안(2억2천638만원)이다. 이번 발전기금 마련 바자회로 44만여위안의 수익을 거뒀지만 실제 운동장 보수공사를 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민정숙 회장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줬지만 여전히 교민사회와 기업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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