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로드킬’ 당한 동생 곁을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현지인들의 심금을 울린 이 사건은 최근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시(成都市) 피현(郫县)에서 발생했다. 한 길가에 생후 3개월 가량의 강아지와 죽어있는 강아지가 주민들에게 목격된 것.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강아지들은 오누이 사이로 주인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며 먹을 것을 구하러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강아지는 죽어있는 동생 곁을 떠나지 않고 이틀이나 같은 장소를 지켰다. 결국 보다못한 주민들이 길 옆 땅에 죽은 강아지를 매장하자 이 강아지는 직접 무덤 속에 뛰어들어 동생을 꼭 안아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현지언론은 “이 강아지가 끝까지 죽은 동생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면서 “현재 강아지는 지역 동물보호소에 보내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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