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하세요4' 측이 최근 불거진 대본 논란에 대해 "대본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우리 결혼했어요4'의 CP는 21일 OSEN에 "'우리 결혼했어요'는 대본을 사용하지 않는다. 촬영 현장에서는 출연자들이 여러가지 상황을 즉석에서 만들 수 있지만, 절대 대본을 만들어 놓고 진행하지는 않는다. 계속되는 오해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샤이니 태민의 미방송분 일부가 편집돼 올라와있다. 영상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태민에게 일정 대사를 지시하면 태민이 그대로 따라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것을 대본을 읽어주는 것으로 받아들인 네티즌이 '대본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5월 방송분으로 태민과 나은이 익스트림 물놀이를 즐기는 장면이다.
이보다 앞서 '우리 결혼했어요'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미방송분 영상으로 인해 욕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 스태프가 태민을 원망하며 우는 손나은의 고백에 'XXX'라고 욕설을 한 것. 이에 대해 '우리 결혼했어요' 관계자는 "촬영 당시 나은 씨가 태민 씨의 몰래 카메라에 속아서 우니깐 옆에서 보고 있던 스태프가 상황에 너무 몰입해서 그만 욕설을 한 것 같다"며 "본의 아니게 태민 씨와 그의 팬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겠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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