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용훈 기자 = 첼시의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가 극적인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에 기뻐하며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바르사)를 만나도 괜찮다고 자신했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첼시는 2차전 홈경기에서 나폴리를 4-1로 꺾으며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 8강에 진출했다.
램파드는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고, 이제는 자신감을 얻은 첼시가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방송 'ITV'와의 인터뷰에서 "1-3으로 패했던 결과를 뒤집어서 행복할 뿐이다. 8강 대진은 우선 이번 승리를 즐기고 나서 지켜보겠다. 레알과 바르사가 빅2로 꼽히지만, 첼시도 강한 팀이다. 오늘과 같은 투지로 싸우면 어떤 팀도 상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램파드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하고 싶지 않다는 투지를 보여줬다는 게 중요하다. 어려운 시즌이 되고 있지만, 오늘과 같은 경기로 상황을 바꿀 수 있다. 이번 승리가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계속되는 분발을 다짐했다.
첼시는 오는 18일 밤(한국시각)에 레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FA컵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첼시가 또다시 승리를 거두고 확실하게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