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선미 인턴기자][이효리·고아라·권상우·장나라도 역대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하나의 삶(Live As One)'을 모토로 한 런던 올림픽 개막이 1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에는 '성화봉송'이라는 재미난 볼거리도 있다. 달리기 속도, 대표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뽑는 봉송 주자에는 연예인도 다수 포함된다. 역대 성화를 들고 뛰었던 우리나라 연예인에는 누가 있는지 살펴봤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사진= 머니투데이DB
최근 가수 이승기와 배우 한가인은 삼성전자 측으로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 제의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한가인은 7월에 해외 스케줄을 포함해 바쁜 일정을 이유로 제의를 고사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전속모델인 이승기와 버블샷 세탁기 전속모델인 한가인을 성화봉송 주자로 추천한 것. 런던 올림픽 공식후원사로 성화봉송 주자 추천 권한을 지닌 삼성전자는 총 13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사진= 임성균 기자, 이기범 기자
사진= 이기범 기자, 안은나 인턴기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화는 총 22km에 달하는 서울 시내를 총 80명의 봉송 주자들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졌다. 한국을 대표해서 뛰었던 이들 중에는 배우 장나라, 송일국, 고아라 등의 연예인들도 포함됐다.
중국내 최고의 한류스타로 꼽히는 장나라는 한류문화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성화 봉송주자로 낙점됐다. 또 송일국은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인연으로 성화 봉송 제의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사진= 최준필 인턴기자, 이기범 기자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은 국제 성화봉송이 최초로 시작된 시점이기도 하다. 당시 성화는 '불꽃을 통해, 세계를 하나로'라는 주제 아래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키프로스의 니코시아까지 총 27개국을 순회했다. 이 행렬에 우리나라는 황영조, 선동렬 등의 스포츠 스타들과 가수 이효리, 배우 권상우 등이 함께했다.
◇ 2012년 동계유스올림픽
사진= 남윤호 인턴기자 / ⓒKBS 관련 영상 캡처
한편 '피겨여왕' 김연아는 지난 2012년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 두 번째 성화봉송 주자로 뛰어 눈길을 끌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이 올림픽에서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