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과 연기자 유환 형제가 지난 14일 작고한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뜨거운 눈물로 배웅했다.
박유천과 유환의 아버지 故 박 모씨의 발인이 16일 오전 치러졌다. 오전 6시 40분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는 고인의 위패를 든 박유환과 영정을 든 유천이 현관으로 나섰다.
또 JYJ 김준수와 유족들이 고인의 관을 들고 뒤를 따랐으며, 송지효를 비롯한 많은 지인들과 유족들이 고인의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동이 틈과 동시에 시작된 이날 발인에서 빅유천, 유환 형제는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고 이들의 뒤를 따르는 유족과 친지, 그리고 동료들도 함께 흐느끼며 운구차량에 올라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른 고인의 시신은 벽제 화장터에서 화장된 뒤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박유천 형제의 부친 故 박 모 씨는 지난 1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남미 페루에서 월드 투어 중이었던 박유천은 비보를 접하자마자 급히 귀국, 동생 유환과과 함께 상주로서 조문객을 맞았다.
박유천의 부친상으로 15일부터 예정된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촬영 일정은 잠정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