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이진호 기자] '김수현 vs 전지현'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의 주역들이다. 이들은 치열한 매력 대결을 펼치며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흥행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두 사람은 특히 최근 살인적인 촬영 일정 속에서도 쪽잠 투혼을 이어가며 귀감을 사고 있다.
김수현과 전지현은 '별그대'에서 각각 별에서 온 외계인 도민준과 톱스타 천송이 역을 맡아 티격태격 알콩달콩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다.
목소리부터 눈빛까지 400년의 삶 그대로를 역할 속에 녹인 김수현의 연기와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전지현의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15.6%로 시작한 첫 방송 시청률이 6회 만에 24.6%(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집계)까지 치솟았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이 돋보이지만, 두 사람의 연기가 없었다면 애초에 달성하기 힘든 시청률이란 평가다.
두 사람은 특히 최근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이 이어지면서 쪽잠 투혼을 강행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의 촬영 여건이 워낙 열악한데다 '별그대'의 경우 특히 디테일에 상당한 공을 기울여 촬영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방송 분량은 전지현이 더 많지만, 정작 촬영일정에 매일 쫓기는 이는 김수현이란다. 그는 최근 월화수목금토일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하루 2~3시간 쪽잠 투혼을 이어가고 있다. 살인적인 스케줄이 보름째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해 현장 촬영 관계자는 "전지현을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벌어지긴 하지만, 김수현은 현대극과 조선시대를 동시에 촬영해야 한다"면서 "조선시대의 경우 사극 촬영으로 진행돼 분장부터 의상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촬영 시간도 아무래도 더욱 길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조선과 현대를 오가다보니 촬영 분량이 늘어난 것 같다"면서 "보름 정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들과 스태프의 열정이 더해지며 작품 퀄리티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사진='별그대' 캡쳐
이진호 기자 zhenhao@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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