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고인민회의...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추대
(서울=연합뉴스) 북한 최고인민회의 12기 5차회의가 13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렸다. 이날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1비서는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추대됐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영원한 국방위원장'으로 남았다. 김 1비서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2.4.14 <<조선중앙TV캡처>> <<북한부 기사참조>>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이 우리의 국회의원 선거 격인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위해 중앙선거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위를 조직했다"라며 이 같은 내용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결정이 7일 발표됐다고 전했다.
앞서 중앙통신은 지난 8일 헌법 제90조에 따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를 오는 3월 9일 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거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과 김평해 당 비서 겸 간부부(인사담당) 부장이 각각 임명됐으며 홍선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서기장이 중앙선거위 서기장을 맡았다.
중앙선거위 위원으로는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우리의 경찰청장),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 김영호 전 내각 사무국장,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위원장, 현상주 직업총동맹 위원장, 리명길 농업근로자동맹 위원장, 로성실 민주여성동맹 위원장, 렴철성 군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김완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윤정호 천도교청우당 부위원장 등이 위촉됐다.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북한 최고의 주권기관으로 법률의 제·개정,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부위원장·위원의 선거 또는 소환, 내각 총리의 선거 또는 소환, 경제발전계획 보고서 심의·승인 등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