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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학교의 학생래원고갈, 해법은 어디에?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1.16일 11:15
학생은 학교의 기본이다. 학교의 기본을 이루는 학생이 없다면 학교는 존재의 가치를 잃게 될것이고 발전이란 더욱 운운할수 없다! 학생래원문제를 해결하고 학교의 생명력을 이어가는것은 우리 성 조선족학교들의 존페와 관계되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하고있다.

  료녕성조선족고중들중에서 학생수가 세번째로 많았던 철령시조선족고중도 학생래원감소의 현실을 피면할수 없었으며 천여명이나 되던 학생들이 줄고줄어 십년전에는 전체 학생수가 300명 미만이였던 “암담한 시기”도 있었다. 수년전 철령시조선족고중과 철령시조선족초중이 합병을 하였는데 지금 초중부의 학생수는 68명에 불과하다. 철령시조선족고중을 승학교구로 하는 개원시조선족중학교의 학생수도 60여명으로 만약 타지역의 조선족학생들이나 한족학생들이 철령시조선족고중에 지원하지 않는다면 철령시조선족고중의 학생총수는 150명을 넘기기가 힘들것이다. 하지만 지금 철령시조선족고중의 학생총수는 1,000여명으로 드넓은 운동장은 생기와 활력으로 넘쳐나고있다.

  조선족학생래원의 고갈과 학생수의 격감에 따라 철령시조선족고중의 안경석교장은 1998년 부임초기부터 학교의 미래를 생각하고 계획하게 되였으며 학교의 기본인 학생수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학교는 존페의 위기에 처하게 되고 학교의 발전을 운운할수 없게 될것이라는 점을 깊이있게 인식하게 되였다. 1998년 안경석교장이 한족학생반 건립을 건의하자 대다수의 교원들과 철령시조선족유지인사들이 반기를 내걸었다. 심지어는 회의석상에서 삿대질을 하며 공공연히 “반역자”라고 욕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안경석교장은 사람들을 설득하고 옳고그름이 십년후면 실천과 현실속에서 판가름이 날것이라며 변함없이 한족반설립을 추진하였다. 1998년의 11명의 한족학생으로부터 시작해 1999년에는 15명, 2000년에는 48명의 한족학생을 모집하였고 4년후부터는 100명의 한족학생을 모집하게 되였다. 4년이 지나자 조선족학교에서의 한족학생모집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항복”을 하였으며 전체 교원들도 일심협력으로 한족학생들을 관심해나섰다. 근년에는 해마다 한족보통반 3개, 한국어반 2개를 설립해 200여명의 한족학생들을 모집하고있다.

철령시조선족고중에서 초창기 11명 한족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의 5개 한족반에 200여명 학생을 모집하기까지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철령시 시구역에는 철령시의 성중점고중인 철령시제1고중과 철령시2중, 철령시4중 등 3개의 한족고중이 있다. 주지하다싶이 한족학교들도 학생래원이 결핍하기는 조선족학교와 마찬가지다. 지난해 철령시조선족고중의 한족학생 입학점수선은 560점으로 철령시2중의 입학점수선 520점, 철령시4중의 480점보다 훨씬 높다. 이는 철령시조선족고중의 명성이 철령시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사실로 말해주며 한족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마음속에 좋은 형상을 갖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철령시조선족고중의 청사에 들어서면 복도에 높이 걸려있는 “금컵 은컵도 학부모들의 칭찬보다 못하다!”(金杯p뺎假к輒輝?q@口碑)는 구호간판을 볼수 있다. 바로 학부모들의 좋은 칭찬과 평가가 있었기에 철령시조선족고중은 매년마다 200여명의 한족학생을 모집할수 있었다. 료녕성내의 적지 않은 조선족고중들에서도 십여년전부터 한족반설립을 추진하고 한족학생을 모집해 학생래원을 확충하는 실험을 실천하였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있다. 지금까지 11명의 한족학생으로부터 한족반설립을 시작해 십여년간 계속 발전, 장대하여진 학교는 철령시조선족고중이 유일하다.

철령시의 한족사회와 학부모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철령시조선족고중의 좋은 형상은 그저 온것이 아니며 십여년간 철령시조선족고중의 학교지도부와 전체 사생들이 노력하여 얻은 성과다. 십여년간 철령시조선족고중의 대학입학성적이 이 점을 설명해주고있다. 건교 60여년간 철령시조선족고중은 엄격한 과학적인 교육교학관리와 효률적이고 수준높은 교원대오로 7,500여명의 고중졸업생을 배출하였고 6,800여명의 학생들을 대학교에 진학시켰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철령시조선족고중에서는 대학입학시험에서 철령시제1고중보다 더욱 우수한 성적을 따내였다. 2001년 철령시 문과장원, 2002년 철령시 문과장원, 2003년 철령시 대학입시성적 1등, 2등, 2004년 철령시대학입시성적 최 우수학생 10명중에 3명, 2005년 철령시 7등, 2006년 문과 2등, 리과2등; 2007년 료녕성 조선족수험생 문과 1등, 철령시 문과 2등, 2008년 철령시 대학입시성적 문과성적 1등부터 10등까지 모두 차지, 2009년 철령시 문과 2등, 2010년 철령시 문과 2등, 2011년 철령시 리과장원, 2012년 철령시 문과 1등, 2등의 성적을 따내였으며 십년간 10명의 학생을 북경대학에, 1명을 청화대학에 보내는 사람들을 감탄케하는 눈부신 성적을 따내였다.

  철령시조선족고중에서 초창기 한족반을 설립할 때 철령시조선족고중을 지원한 한족학생들은 고중입학시험에서 성적이 차한 학생들이였지만 철령시조선족고중을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할 때 그들의 대학입시성적은 우수한 고중입학성적으로 한족고중에 진학한 동년급의 학생들보다 못지 않았다. 근년에 철령시조선족고중 한족학생들은 “낮은 중등학교입시성적으로 입학해 높은 대학입시성적으로 졸업” 하고있으며 대학입시성적은 철령시에서 시종 앞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철령시조선족고중에서는 행동으로 “금컵 은컵도 학부모들의 칭찬보다 못하다!”는 좌우명을 실천해냈다. 자연히 한족학부모들이 선호하고 학생들이 몰려들기 마련이였다. 안경석교장은 “철령시조선족고중이 한족학교들과의 학생모집경쟁에서 한자리를 차지할수 있는 주요 원인은 학교의 우수한 교수질과 대학입학시험성적”이라고 밝혔다.

  철령시조선족고중에서는 우수한 교육질로 한족학생을 유치하는외 민족특색과 언어우세를 리용해 한국류학생모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2007년부터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 류학가려는 한족학생들을 모집해 한국어반을 건립하였으며 한국에서 중국어를 배우려는 한국학생들을 모집해 한국류학생반을 건립하였다. 2007년 초창기 20명의 한족학생들을 모집하여 시작한 한국어반은 지금은 매년 2개의 한국어반에 한족학생 90명을 모집하고있으며 지금까지 200여명의 한족학생들을 한국의 여러 명문대에 류학보냈다. 한국류학생반은 초창기의 4명으로부터 시작해 지금은 5개의 한국류학생반에 70여명의 한국류학생들이 공부하고있다.

철령시조선족고중의 교정에 들어서면 한족학생(600여명), 조선족학생(300여명), 한국류학생들이 함께 각자 리상의 실현을 위하여 열심히 학습하고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고 중국어, 조선어, 한국어가 어우러져 이룬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을수 있으며 다원문화의 분위기를 피부로 느낄수 있다. 131명의 교원(조선족교원 82명, 한족교원 51명)들도 타민족의 우점을 서로 따라 학습하고 한마음이 되여 철령시조선족고중의 발전을 위하여 힘을 모으고있다. 이와 같이 철령시조선족고중에서는 “다원문화교정” 건설로 학생래원고갈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장구한 발전을 약속하고있다.

  “3만평방메터터의 교정에 1만5천평방메터의 교수청사를 갖고있는 학교에 2백, 3백명의 학생만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학생은 학교의 기본입니다. 학생이 적다면 규모를 형성할수 없고 규모가 없다면 학교의 발전을 운운할수 없지요! ” 안경석교장의 마음속 깊이로부터 울려나오는 지성의 말이였다. 현재 정부에서는 모든 교육경비조달을 학생수에 따라 조달하고있다. 정부의 “정신적인 투자”도 례외가 아니다. 학생수가 많은 학교의 상황이 학생수가 적은 학교보다 훨씬 우월하다는것은 상식이다. 근년래 철령시조선족고중의 학교교육교수환경은 대폭적인 발전을 가져왔으며 철령시에서 교육교수환경이 제일 훌륭한 학교로 거듭났다. 학생수의 증가에 따라 정부의 투자가 대폭 증가되였고 규모의 확충형성에 따라 학교의 모든 사업이 정규화, 표준화되였고 교원, 학생들의 경쟁의식이 증가되여 높은 효률을 내고있으며 다문화융합은 학교의 선진적인 교정문화건설과 학생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있다.

  철령시조선족고중은 2012년 료녕성특색고중(特色高中)평선에서 “보통고중특색실험학교”의 영예를 따내였다. 이는 철령시에서 유일하게 료녕성특색학교의 영예를 따낸 학교이며 전 성 16개 료녕성특급학교중 유일한 민족학교이기도 하다. 2013년 12월 4일 중국신화사신화넷에서 주최한 북경에서 진행된 교육포럼에서 철령시조선족고중은 “기초교육특색학교”로 평선되였고 안경석교장은 “창신형교장”으로 평선되였다. 철령시조선족고중에 대한 사회의 긍정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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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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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인간 유동에 따라 이전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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