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게임
  • 작게
  • 원본
  • 크게

스마트폰게임 '푸시', 이용자에게 약일까 독일까

[기타] | 발행시간: 2014.02.15일 06:01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편집자주] 게임보다 재밌다.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대박'친 자랑부터 '쪽박'찬 에피소드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정책비판까지. 소설보다 방대한 게임의 세계관, 영화보다 화려한 게임의 그래픽, 첨단과학을 선도해가는 게임의 인공지능. '게임 엔지니어 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킨 그들의 '뒷담화'를 알려드립니다.

[[겜엔스토리]<38>스마트폰 푸시에 지쳐가는 이용자]

하루만 스마트폰을 들고 다녀도 귀찮게 괴롭히는 3대 스팸(SPAM)이 있다. 첫째는 스팸전화. 고객님의 스마트폰을 무료로 최신기종으로 바꿔준다거나 보험을 권유하는 등 바쁜 일상 속에 받으면 짜증나는 전화다.

둘째는 스팸문자다. 스마트폰이 부르르 떨려 확인해보면 인터넷 포커, 성인 사이트 등 불필요한 문자가 우리를 괴롭힌다. 스팸전화와 문자, 스팸메일은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에도 우리를 괴롭히던 익숙한 스팸이다.

마지막은 스마트폰이 창조해낸 새로운 스팸, 바로 스마트폰 '푸시'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놓으면 앱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보내는 푸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울려대 우리를 귀찮게 만든다. 스팸전화나 문자가 광고효과가 있듯 스마트폰 푸시도 초기에는 효과가 있었다. 잊고 있던 서비스를 다시 쓰게 해줄 때도 있고 유용한 정보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푸시가 남발되면서 이용자들은 피로를 느끼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이제 푸시는 이용자가 잊고 있던 앱을 지우게 만드는 '삭제 알림'이라 평가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모바일앱,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입장에서는 푸시 남발이 결국 서비스 업체의 공멸을 가져올 것이라 걱정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푸시를 적절히 이용해 이용자를 돌아오게 하려면 서비스 업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이용자들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룹별 이용 행태 분석과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게임 운영과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파이브락스의 이창수 대표는 "회사 입장에서는 누구에게 푸시를 보내야 할 지 알지 못해 부작용을 알면서도 보낸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푸시 전략을 학생의 과외에 빗댔다. 그는 "수학을 0점, 영어를 100점 받는 학생이 있다고 했을 때 각 점수를 모르고 평균 50점만 알게 되면 어떤 전략을 써야할 지 알 수 없다"며 "강점을 밀고 나가려면 영어에 집중해야 되고 약점을 극복하려면 수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게임도 전체 이용자의 증감을 보고 푸시를 보내기 보다는 개별 수치를 비교해 봐야한다"며 "해당 게임을 이용자가 며칠 동안 안할 때 핵심 이용자인지 일반 이용자인지를 파악한 뒤 며칠 이내 푸시를 보내야 해당 카테고리의 이용자가 돌아올 수 있을지를 분석하고 그에 맞춰 푸시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화·문자 스팸이 없어지지 않듯 '푸시'는 스마트폰 시대에 존재하는 어쩔 수 없는 광고수단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선진 애드웨이즈코리아 지사장은 "마케팅 관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단 중에 가장 편하고 좋은 것이 푸시"라며 "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기 때문에 피로도를 걱정하기 보다 푸시를 지속적으로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사진=나남뉴스 얼마전 전 재산을 사기 당했다고 밝힌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화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 Mobidic'에는 신화 이민우가 출연해 최근 근황을 알렸다. 영상 속 이민우는 "제가 사실 어렸을 때부터 화가가 꿈이었다"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54) 씨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53)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내용을 진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엄마가 플레이보이 모델" 마라탕후루 틱톡커, 알고보니 '이파니' 딸

"엄마가 플레이보이 모델" 마라탕후루 틱톡커, 알고보니 '이파니' 딸

사진=나남뉴스 틱톡에서 '마라탕후루' 챌린지를 유행시킨 키즈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사실은 모델 이파니의 딸인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2년생으로 올해 12살인 서이브는 틱톡 팔로워만 80만 명에 달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0만 명인 대표 키즈 크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