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연예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별그대' 김수현 中 열풍 vs '겨울연가' 배용준 日 열풍

[기타] | 발행시간: 2014.03.10일 13:31

[enews24 이진호 기자] "정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김수현(26)을 두고 나온 말이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들은 "이번 김수현 열풍이 2002년 일본에서 인 배용준 열풍 당시 분위기와 매우 흡사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에서 불고 있는 바람이 KBS2 '겨울연가'로 일본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배용준 급이란 평가다. 선후배 배우이자, 소속사 대표와 소속 배우로 한류를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의 행보를 비교해봤다.

▶2002년 '겨울연가' 배용준의 기록

2002년. 아시아는 그야말로 '겨울연가' 열풍으로 뜨거웠다. 특히나 일본에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부드러운 남자 배용준을 필두로 최지우, 박용하의 애틋한 러브라인이 일본 팬들을 적셨다.

이에 현지에서 배용준을 모시기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가 하면, 현지 팬들이 배용준을 보기 위해 전세기를 띄워 한국을 오가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국내 팬들에겐 생소한 욘사마'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뜨거운 인기에 미국의 유력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일본의 '욘사마 열풍'을 집중보도했을 정도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 일본에서 미국의 인기드라마 ER이 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배용준의 겨울연가는 20%를 넘는 시청률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일본 팬들이 발길이 이어지면서 '겨울연가' 투어가 생기는가 하면 촬영지인 남이섬이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폭발적인 인기에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현지 유력 언론인 산케이 신문은 배용준이 '겨울연가' 이후 3년 간 일본에서 벌어들인 수입이 658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배용준 특수로 분 한류 열풍으로 인해 약 2.5조원 ~ 3조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왔다는 한, 일 양국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당시 한국의 GDP 0.1%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4년 도민준, 김수현의 새로운 역사

그로부터 12년 후... 조선에서 400년을 산 외계인 도민준(김수현)의 중국 공습이 시작됐다. 무뚝뚝함 속에서도 내 여자를 위해선 물불 안가리는 성격과 전지현과의 달달한 멜로 라인으로 현지 팬들을 무장해제 시켰다.

현지에서 '최고 스타'에 관한 설문이 나올 때면 김수현이 1위를 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을 정도다. 중국 정치국 상무위언인 왕치산 서기가 토의장에서 '별그대'를 극찬하는가 하면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가 중국의 "'별그대' 열풍"을 다루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김수현의 뜨거운 열풍에 '도민준xi'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사람을 높여 부르거나 이르는 '씨'라는 한국 의존명사를 대체할 말이 없어 발음 그대로 'xi'를 붙인 것. 통닭과 맥주를 일컫는 '치맥'이란 단어가 전파되기도 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1회 출연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가 하면, 600명에 달하는 보디가드를 배치할 정도로 모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제작사가 쓴 돈이 10억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별 그대' 인기를 바탕으로 중국 팬들이 남산을 찾는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극 중 도민준과 천송이(전지현)가 사랑의 자물쇠를 잠근 자리를 찾기 위한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현지의 열풍을 제3국 언론이 분석한다는 점을 비롯해, 이같은 인기가 경제적 파급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김수현의 열풍은 2002년 배용준 당시와 흡사하는 평가다.

소속사 관계자는 "2002년 열풍과 올해 김수현 열풍을 모두 겪어봤다"면서 "상상을 뛰어넘는 관심과 애정에 놀랄 정도다. 이번 김수현 열풍이 2002년 배용준 당시와 규모와 분위기 면에서 흡사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별그대'를 시작으로 김수현호가 이제 막 돛을 올린 가운데 2002년 배용준 급에 걸맞은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소속사 키이스트 제공, eNEWS DB

이진호 기자 zhenhao@enews24.net

enews24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8%
10대 0%
20대 33%
30대 17%
40대 0%
50대 8%
60대 0%
70대 0%
여성 42%
10대 0%
20대 8%
30대 25%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에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19일,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사과문을 냈다. 먼저 그간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생각엔터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5월 17일,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생산량 바이오매스(生物质)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억원을 투자하여 36만평방메터의 부지에 원액플랜트 1개, 방적플랜트 3개, 산성플랜트 3개, 화학수플랜트 3개를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배우 송지효(나남뉴스) 배우 송지효(43)가 방송에서 레이저 시술을 고백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 19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은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이 가장 영향력 있는 TV 예능 프로그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가수겸 배우 아이유(나남뉴스) 가수겸 배우 아이유(31)가 지난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랑의 달팽이 등 복지시설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아이유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