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사람들에게 생선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건강영양연구소는 남녀 1000여명을 상대로 정신적, 육체적 질환이 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의 경우 7년 뒤 정신적 혹은 육체적 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성 단백질은 낙상과 골절 등을 막는 데 필요한 근육의 성분으로 나이를 먹을수록 인체가 단백질을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선에는 동물성 단백질 뿐만 아니라 관절염과 불면증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신체적, 정신적 저하는 병원, 요양원, 경제 등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나이 든 사람들이 오래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찾는 게 절박하다"며 "고단백질을 많이 먹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신체 기능적 능력을 유지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노인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