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60여명 부상, 9명 실종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루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경,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빠트와 교회, 피아노가게 등이 입주해있다.
CNN과 NYT 등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상태라고 덧붙였다. 무너진 빌딩잔해속에 매몰자들이 있을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루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전인 9시 15분경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찰스 랭글 하원의원은 《가스공급업체가 (가스)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념두에 두지 않아도 될것 같고 가스루출로 인한 사고 같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최근 몇주동안 가스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도에 떨어져 사고현장 린근의 전철운행이 중단됐고 린근 도로가 페쇄되는 등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폭발 빌딩 맞은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녀성이 뛰여가는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9·11 테러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거나 《근처 건물까지 흔들렸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