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최은화 기자] "9년 차 방송인으로 한계에 부딪혔던 것 같다. 공부를 하면서 좀 더 내실을 채우고 싶다."
이지애 KBS 아나운서가 사표를 제출한 배경을 밝혔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19일 오전 eNEWS와의 통화에서 "어제(18일) 사표를 제출한 것은 맞다"며 "고민도 많이 했고, 갈등도 많이 한 끝에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9년 차 방송인으로서 한계에 부딪혔던 부분이 있다. 그 모습을 좋아해 주신 분들도 많았지만 좀 더 공부를 하면서 속을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가족들과 오랜 시간 고민을 했고, 선배들에게도 조언을 많이 구했다. 신중하게 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애 아나운서는 "기회가 닿으면 당연히 방송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공부를 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고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최근 대학원 문제로 2010년 5월부터 KBS2 '생생정보통'에서 하차했다.
한편 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했다. 단아하고 지적이면서 진중한 이미지로 KBS 간판 아나운서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0년 9월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사진=김병관 기자
최은화 기자 choieh@enews24.net
enew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