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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佛 방문해 "중국은 깨어난 사자" 외친 이유는..

[기타] | 발행시간: 2014.03.29일 09:02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프랑스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나폴레옹의 명언을 언급하며 “중국이라는 사자가 깨어났다”고 발언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시 주석은 2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중국-프랑스 수교 50주년 기념대회 강연을 통해 “중국은 잠자는 사자다. 만약 잠에서 깨기만 하면 세계를 진동시킬 것”이라는 나폴레옹 명언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자신이 주창한 ‘중국의 꿈(中國夢)’과 관련,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 것은 세계인에게 위협이 아니라 기회를, 혼란이 아니라 평화를, 퇴보가 아니라 진보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중국이 평화적 발전의 길을 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공자의 ‘지천명’에 비유하면서 “높은 곳에서 멀리 보고 서로 이익이 되고 상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상호 존중과 호혜공영, 세대간 우호, 개방적·진취적 태도, 밀접한 협력 등을 강조했다.

시진핑(왼)과 프랑수아 올랑드(사진=중국 외교부)

시 주석은 강연에서 중국 속담과 프랑스의 속담 등을 자주 거론했으며 몽테스키외, 루소 등 10여명의 프랑스 철학자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의 저작으로부터 많은 교훈과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UNESCO·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를 방문해 유네스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국은 아프리카와 저개발국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문화 보전을 증진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아프리카 교사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를 기존 25명에서 75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날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여성 교육 증진을 위한 유네스코 특사로 임명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프랑스 국빈방문에 나선 시 주석은 전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새 시대를 선언하며 관계 강화를 다짐했다.

중국은 프랑스와 180억유로(약 26조71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큰 손’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염지현 (labri@edaily.co.kr)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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