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는 불독 강아지와 아직 잘 기지도 못하는 아기를 함께 놓았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강아지는 앞에 있는 생명체가 무엇인지 탐색하느라 바쁘다. 핥고 냄새를 맡고 비빈다. 오감을 이용해 정체를 밝히려 애쓴다. 아기도 궁금하기는 하다. 그러나 강아지가 귀찮다.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강아지가 힘들다.
강아지와 아기의 만남은 강렬하다. 몸이 근질거릴 정도로 귀엽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미소를 짓게 된다. 귀여움의 수준이 최강이다.
그러나 아기로서는 괴롭기도 하다. 강아지는 밀고 들어오는데 아기는 어쩔 줄을 모른다. 개가 아기의 허리를 밟고 올라가도 아직 어린 아기는 속수무책이다. 어른을 바라보며 간절하게 도움을 청하는 것 같다. 아기는 강아지가 피곤한 존재다. 그런데 힘들어하는 아기의 표정까지 귀엽다.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최고 수준의 귀여움 대결 동영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PO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