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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호화별장, 不實공사로 지붕 내려앉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4.04일 08:14
집권후 곳곳서 건설공사 진행, 속도에 치중… 부실로 이어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원산 별장 지붕이 부실 공사로 무너진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최근 우리 아리랑 3호 위성으로 촬영한 사진과 과거의 '구글어스' 사진을 비교·분석한 결과 북한 원산에 있는 김정은 전용 송도원 별장의 일부 건물 지붕이 무너진 채 방치돼 있었다. 아리랑 3호가 촬영한 사진에 찍힌 둥근 돔 형태의 건물 두 동 중 왼편 건물은 지붕이 사라지고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상태였다.

북한 권력층의 초호화 관저와 별장 등을 추적해온 미국의 한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는 "이 건물이 지난 2011년 건설된 아쿠아리움(수족관)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아쿠아리움은 김정은의 지시로 이탈리아·독일에서 고급 자재를 들여와 지었다. 당시 총 330만달러(약 33억원)에 돌고래 여러 마리와 고급 어류를 중국에서 들여왔다고 한다.




북한 원산에 있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송도원 별장 돔형 건물의 지붕이 무너져 있는 모습을 지난 3월 우리 아리랑 3호 위성이 촬영했다(오른쪽 사진). 왼쪽 사진은 2012년 미국 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해 구글어스에 올린 같은 건물의 사진으로 지붕이 온전한 상태다.


북한 원산에 있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송도원 별장 돔형 건물의 지붕이 무너져 있는 모습을 지난 3월 우리 아리랑 3호 위성이 촬영했다(오른쪽 사진). 왼쪽 사진은 2012년 미국 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해 구글어스에 올린 같은 건물의 사진으로 지붕이 온전한 상태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정은 전용 시설은 1여단으로 불리는 군 건설부대가 전담해 짓는다고 한다.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한 북한 최고 수준의 호화 건축물이 3년 만에 내려앉은 것이다.

김정은 집권 후 곳곳에서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속도에 치중하다 보니 부실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월 2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의 군 수산사업소 방문 사진에서는 배경 건물의 지붕 일부가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공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이 건물은 완공 당시 김정은이 "크고 훌륭하게 잘 지었다"며 건설 관계자들을 치하했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반원 형태 지붕이 상당 부분 무너져 내린 것이다.

정부의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이 일단 공사 기일을 정하면 다른 말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며 "억지로 공기에 맞추려다 보니 곳곳에서 부실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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