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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TV] 5월 안방극장, 女배우의 세대교체 이뤄질까?

[기타] | 발행시간: 2014.05.06일 09:03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해 안방극장은 '20대 남자배우'의 기근 속에서 김수현('별에서 온 그대'), 이종석('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우빈('학교 2013' '상속자들'), 주원('굿닥터') 등 뜻밖의 수확을 거뒀다. 남자배우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반면 여배우는 전지현, 공효진, 하지원, 이보영 등 30대 여성 파워가 우세했다. '유부녀 배우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결혼 후 입지를 더 확고히 하는 여배우들이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20대 미혼 여배우의 활약은 저조했다.

그러나 2014년 5월 방송되는 지상파 미니시리즈의 여주인공 대부분은 20대 여배우로 포진돼 있다. 이들이 가진 파워는 백지 상태이지만, 백지이기에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어 흥미롭다. 안방극장 여배우의 세대교체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이들을 꼽아봤다.

◆ 백진희 - 주말극 인기 업고 미니시리즈 女주인공 안착

백진희는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던 인기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하이킥3')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신인 여배우다. 그러나 '하이킥3'가 이전 시리즈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고, 백진희 역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이킥3' 종영 1년여 만에 왈가닥 캐릭터로 출연한 미니시리즈 '전우치'에서도 빛을 보지 못한다.

백진희는 주말극 '금 나와라 뚝딱!'을 통해 차분한 이미지로 변신을 꾀했는데, 상대배우 박서준과 뜻밖의 케미스트리(케미)를 일으키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이어 출연한 사극 '기황후'에서는 시기와 질투가 심한 타나실리 역으로 또다시 이미지를 바꿨고, 이 또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후속극 '트라이앵글'의 여주인공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트라이앵글'에서 백진희가 맡은 역할은 미모의 카지노 딜러 오정희. 일찍 부모를 여의고 할머니와 남동생의 생계를 책임지는 야무진 성격이다. 어두운 가정환경에도 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정희는 허영달(김재중)과 윤양하(임시완)과 삼각관계에 놓인다. '올인'의 최완규 작가·유철용 PD의 선택을 받은 백진희가 제2의 송혜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 고아라 - 케드 인기로 미니시리즈 女주인공까지 한방에

예쁘면서 이국적인 외모로 이미 10대에 '성장 드라마 반올림'의 여주인공으로 화려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고아라. 그러나 어린 이미지는 10년 가까이 그에게 성인 여배우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돼 왔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한 고아라는 시청률과 흥행, 화제성 모든 면에서 실패했다.

그런 그에게 '응답하라 1994'는 10년 부진의 설움을 단번에 씻게 해준 작품이다. 극중 성나정 역을 맡은 고아라는 철저히 망가졌다. 갑옷과 같았던 예쁘고 어린 이미지를 깨부수고 여배우로 거듭났다. 고아라를 향한 대중의 편견도 눈에 띄게 사라졌다. 고아라는 케이블 드라마를 통해 얻은 인기로 '맨땅에 헤딩' 이후 5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복귀하게 됐다.

고아라의 지상파 복귀작인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차승원·이승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고아라는 극중 천신만고 끝에 경찰공무원시험에 합격해 신입경찰관이 된 어수선 역할을 맡았다. 성나정에 이어 다시 한 번 보이시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그가 과연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 시청자들까지 포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진세연 - 드라마 중복 출연 논란도 끄떡없는 오뚝이 女배우

진세연은 짧은 아역 배우 활동 이후 10대 때 일일극 '내 딸 꽃님이'의 타이틀롤을 꿰찼고, 그 뒤로도 줄곧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여배우다. 2012년 '각시탈' '다섯 손가락'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그리고 지난 5일 첫 방송된 '닥터 이방인'까지, 불과 2년 만에 진세연이 쌓은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진세연은 이처럼 어린 나이에 지상파 드라마의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이름을 알렸지만, 드라마 중복 출연 논란을 일으킨 여배우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그가 일으킨 잡음은 '감격시대'에서 '닥터 이방인'으로 출연하는 과정에서 정점을 찍었다. '닥터 이방인'은 진세연이 논란 속에서도 출연을 강행한 작품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드라마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닥터 이방인'에서 진세연은 1인 2역에 도전한다. 조선족 사업가의 딸이자 한방 마취 전문가인 천상여자 송재희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남자주인공 박훈(이종석)에게 접근하는 한승희를 동시에 연기하는 것. 진세연이 '닥터 이방인'을 통해 과연 드라마 중복 출연 논란을 딛고, 넘어져도 바로 일어나는 '오뚝이 여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박민영 - 연기파들과 호흡하며 관록의 女배우로 성장中

박민영은 백진희 고아라 진세연과 비교해 제일 연장자이면서 지상파 드라마 여주인공 경험이 가장 풍부한 여배우다.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성균관 스캔들' '시티헌터'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영광의 재인' '닥터 진'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성공과 실패를 동시에 경험하며 관록을 쌓았다.

박민영이 '닥터 진' 이후 2년 만에 선택한 '개과천선'은 김명민과 김상중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그동안 주로 젊은 남자배우들과 가볍게 호흡을 맞춰온 박민영에게는 새로운 도전일 수밖에 없다. 휴먼 법정 드라마라는 어려운 장르를 선택한 것 또한 박민영의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개과천선'에서 박민영이 맡은 이지윤은 2류 로스쿨 출신에 차영우(김상중)가 운영하는 로펌의 인턴으로 김석주(김명민)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박민영이 과연 김명민, 김상중과의 호흡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연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박민영의 연기 인생 제2막에 관심이 쏠린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BC, tvN,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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