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현지 구조대가 사고현장에서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칭다오(青岛)의 에너지공장 흙벽이 폭우로 인해 무너져 1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칭다오경제기술개발구(黄岛区, 황다오구) 선전부는 11일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11일 새벽 5시 48분, 산둥성재생에너지공사 황다오(黄岛)생산가공부문 공장 흙벽이 폭우로 인해 무너져 직원 숙소 역시 무너졌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가건물로 지어진 숙소에는 40명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 중 21명이 매몰됐다. 매몰된 직원 중 18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발생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칭다오시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이 중 황다오구의 평균 강수량은 82.5mm였으며 일부 지역에는 최고 131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사고 발생 후, 칭다오시정부 및 황다오구 관련 부문에서는 즉시 현장으로 구조팀을 파견해 구조작업 및 부상자 치료를 실시했다. 현재 구조작업은 모두 마무리됐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