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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中 부자 관광객 모시기 팔 걷었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5.25일 09:14

▲ 대기업 견학 등을 위해 방한한 중국 산시성 상무시장상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경제신문 ㅣ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중국 시안(西安)의 부자촌으로 유명한 취장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와 강원도를 여행하는 4박5일 방한상품을 내놓았다. 상품 가격은 제주도 여행 상품이 8280위안(약 150만원), 강원도 여행 상품이 7470위안(약 130만원). 기존 상품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두 상품 모두 특1급 호텔에서 머물고 고급 미식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공기오염이 심한 시안 지역 고객들의 특성을 고려해 제주 상품에는 비자림을, 강원도 상품에는 제이드가든수목원을 방문하도록 코스를 짜 한국의 맑은 공기를 체험하는 힐링상품으로 만든 점이 이채롭다.

중국 내 고부가가치 시장을 대상으로 한 방한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관광공사 시안지사는 호텔신라와 공동으로 중국 시안 지역 최고경영자(CEO)들을 겨냥해 한국의 ‘글로벌 대기업’ 견학 상품도 내놓았다. 이미 지난 12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총 14명의 1차 참가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다.

삼성이 70억달러를 투자한 반도체 공장이 들어선 시안은 공장 유치 이후 대대적인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4월 관광공사 청두지사가 개발한 삼성 연수 상품에 이어 출시된 대기업 견학 상품의 가격은 2만위안(약 340만원)으로, 삼성딜라이트, 삼성의료원, 래미안 갤러리, 신라면세점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산시성 상무시장상회의 왕궈칭 회장은 본인이 CEO인 다니엘그룹(丹尼企業集團) 직원들을 매년 100명 이상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관광공사 선양지사의 경우 여성 비중이 높아 여성들이 좋아하는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공사도 고부가가치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항공료를 제외하고도 최소 40만~400만원에 이르는 상품들이다. 이중 ‘한류 웨딩포토 체험관광’의 경우 웨딩사진 촬영, 도자기 만들기 체험, 스파, 쇼핑코스가 포함돼 있으며 커플당 3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고가 상품이다. ‘사진으로 남기는 부산 추억여행’의 경우 중국 관광객이 좋아할 만한 한류 콘텐츠와 스냅사진 촬영을 결합한 상품으로 1인당 가격이 130만~150만원에 이른다.

제주관광공사도 중국인들을 겨냥한 고부가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섰다. 제주관광공사가 특히 신경 쓰는 분야는 제주 지역 축제와 레저스포츠 이벤트를 콘텐츠로 한 체험형 관광상품. 이미 중국 내 레저 마니아를 겨냥한 테마여행 상품들을 내놓았으며 장기 체류와 재방문 유도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중국인 방한 시장의 경우 양적인 성장은 많이 이뤄진 만큼 품질 제고가 중요한 과제”라며 “관광공사 차원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기획하고 있으며 시장을 세분화하고 테마형 타깃 상품을 개발해 고품격 방한 상품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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