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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없어졌다고? 1시간에 5명씩 환자 발생

[기타] | 발행시간: 2012.03.23일 06:00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질병관리본부, 한국형 DOT 및 결핵없는 학교 만들기 시범사업 추진]

지난해 국내에서 1시간에 5명꼴로 결핵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결핵환자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결핵약 복용률을 높이기 위해 담당자가 직접 환자를 관리하고 '결핵 없는 학교 만들기'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새롭게 신고된 결핵환자는 3만9557명이다. 이를 시간 단위로 계산하면 1시간에 5명꼴로 결핵환자가 새롭게 생긴다는 뜻이다.

지난해 결핵으로 사망한 환자는 2300여 명이다. 하루 평균 6명 정도가 결핵으로 목숨을 잃는 셈이다.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국내 결핵환자는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새롭게 신고된 결핵 환자는 10만 명당 80.7명으로 전년 보다 8.6% 증가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많았고 70세 이상 환자가 10만 명당 24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결핵환자수를 줄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일부 지자체와 함께 'DOT(Directly Observed Therapy, 한국형 직접복약확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DOT를 통해 보건소 담당자, 민간 병의원 담당자 등이 결핵환자와 직접 만나 결핵약 복용 여부를 확인한다.

이외에도 20~30대를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고령 환자를 위한 '디지털 복약기' 등을 이용해 국내 맞춤형 DOT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와 함께 '결핵 없는 학교 만들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집단생활로 면역력이 약해져 결핵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검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 민간, 학계가 결핵퇴치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민 모두가 결핵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결핵 발생률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국내 결핵 실태를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대한결핵협회 등과 함께 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2회 결핵예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서는 전 WHO 결핵담당관인 레오폴드 블랑(BLANC, Leopold)의 특별 강연,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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