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이른바 '용비어천가'로 이목을 끄는 가운데 과거 그의 교통사고 당시 반응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측은 지난 4일 오후 ‘무한도전’의 ‘선택 2014’ 특집을 재방송, 6.4 지방선거 특집으로 마련한 재방송에서 차세대 리더로 선출된 유재석의 다큐멘터리인 일명 ‘재석 용비어천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유재석이 방송에 입문한 후 지금의 인기를 얻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주변인물들과 동료, 선후배들의 평가를 담았다.
유재석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비 박명수 씨는 “내가 11년 째 유재석을 봐왔는데 볼 때마다 인사를 잘한다”고 말했고, 단골 안경점 직원은 “유재석은 최고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내가 추천한 것도 잘 쓴다”이라고 평했다.
대학개그제에서 함께 동상을 거머쥐었던 개그맨 최승경은 당시 유재석이 건방진 수상태도로 비난을 받았던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건방지다고 했지만 나는 굉장히 노력했던 걸 알기 때문에 난 재석이 마음이 이해가 갔다”고 전했다.
더불어 방송인 박수홍은 “인간적인 성숙함이 있는 친구라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고, 이홍렬은 “카메라 뒤 스태프를 챙길 줄 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유재석이 '무한도전' 촬영 중 교통사고를 당했던 것이 새삼 화제가 되는 상황.
당시 유재석은 '무한도전' 촬영에서 건널목을 건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자동차 옆면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 같은 소식은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유재석 씨가 '무한도전' 촬영 중 자동차에 가볍게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면서 “다행히 다친 곳은 없고, 이후에도 촬영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유재석 씨가 교통사고 소식으로 걱정했을 팬들에게 걱정하시지 말라고 했다”면서 “본인은 다친 곳이 없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재석은 사고 다음 날도 미리 잡힌 일정을 소화했다는 후문.
유재석 용비어천가 및 교통사고 후 팬들 걱정에 누리꾼들은 “유재석 용비어천가, 대단한 사람이다”, “유재석 용비어천가, 어떤 상황에도 남 걱정하는 모습”, “유재석 용비어천가, 내 자식들도 배려심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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