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겸 방송인 김원희(51)
배우겸 방송인 김원희(51)가 방송에서 남편에 대한 애정을 거듭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김원희는 지난 5월 7일(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김원희는 지금으로부터 19년 전인 지난 2005년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었다.
당시 결혼식의 사회자는 20년지기 동갑내기 친구인 유재석이 맡았다. 유재석과 김원희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 ‘동거동락’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면서 절친이 됐다.
사진 출처: 김원희 인스타그램
눈여겨볼 만한 점은 김원희는 당시 비공개 결혼식이 아닌 공개 결혼식을 올렸는데, 문제는 결혼식 현장에서 포토라인이 무너지는 바람에 식장은 이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는 점이다.
신랑 신부가 입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장내 질서는 유지됐었다. 그러나 신랑 신부가 입장하면서 포토라인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예식장은 고성에 욕설까지 난무하는 등 순식간에 혼란에 휩싸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원희는 한 방송에서 “저를 마지막으로 (연애인들이) 다 비공개로 하더라. 결혼은 처음이었는데 나도 깜짝 놀랐다. 욕소리가 들리더라. 당시 주례는 목사님인데”라고 말하면서 폭소를 자아냈다.
김원희의 남편은 사진작가로, 그녀는 “결혼을 36세에 했다. 당시에는 노처녀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희는 방송 일정 등 빠듯한 스케줄로 인해 신혼여행을 아직까지 다녀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원희는 “방송 촬영 때문에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다. 신혼여행을 가지는 못했는데 남편과 자주 여행을 다녔다”고 말했다.
또한 김원희는 “남편이 등을 밀어준다. 집에서 등을 밀어줄 사람이 없어서 남편이 밀어준다. 지금은 내가 덮칠까봐 딱 등만 밀어준다”고 말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이 내 짝이라는 마음 더 깊어져"
사진 출처: 김원희 인스타그램
특히 김원희는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 그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잡고 살듯이 요즘 (남편이) 내 짝이라는 마음이 더 깊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원희는 “남편에게 눈 한쪽도 줄 수 있다. 그건 진심이다”고 말하면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한편 김원희는 1972년 6월 9일 서울 마포구에서 태어났다. 김원희는 마포초등학교, 동명여자중학교, 서일문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에 입학해 방송연예학을 전공했다.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러트에 합격하며 배우로 데뷔한 김원희는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연기하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를 맡으면서 방송인으로 맹활약했다.
김원희가 맡았던 대표적인 예능은 ‘공감토크쇼 놀러와’, ‘동거동락’, ‘백년 손님 자기야’, ‘정오의 희망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