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목소리 '신문종횡(新聞縱橫)'은 력사문헌기록에 근거해 일본군이 중국을 침략했던 당시에 규모가 있는 5개 세균부대 할빈 731부대, 장춘 제100부대, 남경의 영자(榮字) 1644부대, 북평갑자(北平甲字) 1855부대와 광주의 파자(波字) 8604부대에서 페스트, 콜레라, 장티푸스, 탄저병 등의 세균과 독가스를 가지고 생체실험을 비롯한 잔인무도한 생체해부까지 자행해 중국인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이들의 생체세균실험을 은닉했을뿐만아니라 북평갑자 1855부대의 존재까지 부정했다. 얼마전 1855부대의 옛사진 165장이 북경의 한 경매업체에 등장했다. 전문가는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1855부대의 자료로 그 만행은 731부대와 견줄 만하다고 말했다.
일부 사진자료를 보면 “적십자”표식이 있는 대량의 물자와 일본군인을 비롯한 안에는 군복을 입고 밖에는 흰 가운을 걸친 남자들이 등장한다. 또 어떤 사진에는 실험실을 배경으로 인물뒤에 실험기구들이 놓여진것도 있다. 이 부대는 1939년에 일본군이 “방역급수’”명목으로 북경 천단(天壇)에 설치되였다.
그리고 력사문헌기록에 따르면 이 부대는 731부대와 마찬가지로 페스트, 콜레라, 장티푸스 등의 악성전염성세균을 배양해 대량의 인체실험을 실시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일본군이 신속하게 자료전부를 페기했기때문에 세상에 잘 알려져있지 않았다. 따라서 이 사진들이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함에 따라 이 세균부대의 존재를 확실하게 립증하는 증거를 제시함은 물론 앞으로의 연구에도 중요한 가치를 가지게 되였다.
화신(華辰)경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사진은 일본에서 수집했고 “일본군 중위”가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이며 전쟁에 패한 후 일본으로 가져가 줄곧 일본 민간인들사이에서 소장되여 왔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 사진들은 몇번이나 주인이 바뀌였는데 이 사진의 소장자 자손들 또한 이 사진의 력사적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그저 특수한 의료부대가 중국 천단에서 활동했다는 정도로만 알고있다고 전했다.
출처: 중국방송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