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부터 '마셰코'까지..출연하면 화제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배우 이서진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이서진이 솔직한 매력으로 주말 예능가를 접수했다.
이서진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올리브TV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3'(이하 '마셰코3')에 특별심사위원으로 깜짝 등장했다.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꽃할배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요리를 선보여 '요리왕 서진이'로 인정받았던 이서진은 이날 깐깐한 심사위원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은 평소에도 '마셰코'를 즐겨 본다고 말할 정도로 요리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꽃보다 할배' 출연 당시, 매번 부족한 식재료에 투덜거리면서도 최소한의 재료로 제대로 된 맛을 내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미역국 등을 완성해 남다른 요리 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이서진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야식'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마셰코'에서 이서진은 예의 그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돌직구' 심사평을 쏟아냈다.
먼저 최광호 도전자가 직접 떡을 만들어 내놓은 부꾸미를 맛본 이서진은 "밤늦게 떡 먹어도 괜찮나요?"라며 다소 엉뚱하지만 그 어떤 혹평보다 강력한 한방으로 최광호 도전자를 당황케 했다.
이어 이서진은 홍다현 도전자가 만든 만두를 선보였다. 이서진은 다른 심사위원들의 호평에도 불구, "맛있긴 한데 식어서 이가 잘 안 들어간다"라며 솔직하게 평가했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이서진(왼쪽)과 '마셰코'에 출연한 이서진 /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처럼 솔직한 이서진의 입담은 꾸미지 않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앞서 이서진은 지난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도 깜짝 출연해 털털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은 김광규의 집들이 손님으로 초대받아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이서진은 김광규의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전화통화로 "삼겹살 말고 목살을 사라. 삼겹살은 얇게 썰어달라고 해라. 파인애플을 사라"등 잔소리를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집에 도착해서도 "집이 왜 이렇게 더럽냐", "옷도 없는데 옷 방은 왜 만들었느냐", "바닥에서 신문지 펴고 고기를 먹을 수 없다" "여자 얼굴을 그만 봐라"는 등 폭풍 잔소리를 뱉어내며 투덜거렸다.
이에 김광규는 이서진을 향해 "마치 투덜이 스머프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투덜대는 모습이 전혀 밉지 않았다. 그의 말 속에는 상대방을 향한 배려와 애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서진의 투덜거림 속에는 실제 오랫동안 알아오며 친하게 지내는 김광규를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세심하게 챙겨온 집들이 선물, 김광규가 출연하는'나 혼자 산다'를 챙겨본다는 사실, 친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말, 애정 어린 관심 등이 이서진의 투덜거림 속에 묻어났다.
이처럼 이서진은 지난주 '나 혼자 산다'에서 털털하고 배려깊은 매력을 선보인데 이어 '마셰코'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솔직하고 담백한 '서지니표' 입담을 선보인 이서진이, 앞으로 어떤 예능프로그램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