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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수트킹 이동욱 패션에 숨겨진 비밀

[기타] | 발행시간: 2014.06.11일 14:08

[enews24 고홍주 기자] 캐릭터와 혼연일체를 이루는 배우들의 완벽한 변신 뒤에는 다양한 노력이 곁들여지기 마련이다. 그중 캐릭터를 돋보이게 해주는 노력의 흔적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패션이다.

그런 측면에서 MBC 주말극 '호텔킹'에 출연 중인 이동욱의 패션은 눈여겨 볼 만한 포인트다.

극중 능력 있는 호텔리어 총지배인 차재완 역을 맡고 있는 이동욱은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폭넓은 연기력으로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극중 세련된 수트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그의 남다른 노력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게 시청자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다.

실제 이동욱은 극중 7성급 호텔의 총지배인답게 톤 다운된 색상에 고급스러운 맞춤형 정장 차림으로 차분하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스타일링을 하고 있으며, 완벽한 핏으로 섹시한 남자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캐릭터의 주어진 상황에 따라 구두, 넥타이, 시계 등에 변화를 주는 감각적인 스타일링도 인상적이다. 극중 이동욱이 착용하고 나오는 아이템은 '차수트(차재완 수트룩)', '이동욱 수트', '차총(차재완 총지배인)' 시계 등으로 불리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드라마 속 그가 입고 등장하는 의상이 모두 직접 제작한 사실이 전해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 킹콩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동욱은 차재완이라는 인물을 보다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심도 있는 캐릭터 분석은 물론, 외적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기울여 캐릭터의 존재감을 완성했다. 이번 작품에 대한 그의 남다른 열정과 숨은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스타일리스트 남주희 실장은 "캐릭터에 집중한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차재완은 자신의 속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기 때문에 더블 수트로 갖춰 입은 캐릭터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했으며, 싱글 수트는 캐주얼 해 보일 수도 있어서 속에 베스트까지 걸쳐 쓰리피스로 묵직한 느낌을 주고 있다. 주로 각진 수트에 클래식한 느낌의 타이와 셔츠로 화려해 보이진 않지만 긴장 상태에 있는 인물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수트 핏에 신경을 많이 써서 남성스러운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회 비밀이 한꺼풀 벗겨지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MBC 주말극 '호텔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킹콩 엔터테인먼트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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