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세 미만의 어린이 300만명 이상이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는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일전 밝혔다.
FAO 사무총장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는 《5세 미만 어린이의 사망원인가운데 절반 가량이 영양실조》라며 이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그는 약 1억 6200만명의 어린이가 만성영양실조에 시달리고있고 9900만명의 어린이가 표준체중에 미치지 못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다 실바 사무총장은 이어 1990년대 초반 이후 전세계에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인구가 17% 줄었지만 8억 4천만명은 여전히 만성영양실조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92년 영양상태에 대한 첫번째 국제회의가 열린 이후 기아와 영양실조 퇴치에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FAO와 WHO는 오는 11월 이딸리아 로마에서 열릴 국제회의를 통해 각국 정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