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충북국제협력단은 중국 조선족학교 사물놀이 악기 지원을 위한 음악회를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 지린(吉林)건 지안(集安)시의 조선족학교는 학생들에게 민족혼을 심어주기 위해 사물놀이 교육을 하려고 하나 교사는 물론 장구·징·꽹과리·북 등 국악기가 없다고 충북국제협력단에 최근 알려왔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악기 후원을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무료 공연인 음악회에서는 태평무를 비롯해 도라지향기, 푸른바다 등 크로스오버 음악과 성악, 기악곡 등 10여 곡이 연주된다.
이 단체는 악기 지원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이사들이 주머니를 털고, 공연장에서 뜻 있는 시민들로부터 성금을 기부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창립된 이 단체는 일반인과 초·중·고·대학생이 회원으로 참여해 국제행사에서 통역과 안내는 물론 행사 참가 외국인을 위한 홈스테이,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1대 1 학습보충지도, 외국어문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