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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피로감, 만성 피로 때문 아니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7.17일 11:23
"나는 부종이 있어서..."라는 말이 입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정작 원인은 알기 어렵다.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은 추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종이 있으면서 다리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다리가 무거워서 걷기 어려워질 때가 있는데, 이럴 경우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이 하지정맥류이다.

◆ 하지정맥류,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의심해봐야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불룩 또는 꼬불꼬불 튀어나오는 질병으로 알려졌는데, 사람에 따라 혈관의 도드라짐보다 피로감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리 정맥 속에 있는 판막이 혈액 순환을 돕는 제 기능을 상실하여 정맥의 노폐물이 그대로 다리에 정체되면 노폐물이 다리의 피로감을 발생시키고 통증이나 저린 증상 등을 유발한다.

또한, 간에서 노폐물을 분해하는 기능을 하는데 버거움이 느껴지면 온몸에 전신 피로 등이 유발되곤 하는데, 하지정맥류는 이러한 증상이 다리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피로감은 하지정맥류의 기타 증상인 부종 등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피로감을 단순 증상으로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스트레칭 등으로 잠시 증상이 나아지기도 하나, 장기적으로 봤을 땐 그러한 스트레칭이 밤새 이어져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 찜질방이나 족욕은 오히려 안 좋아

하지정맥류 예방에는 까치발운동이 도움된다. 까치발운동은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여 다리 근육이 하지정맥 피를 심장 쪽으로 올려보냄으로써 판막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게 해서 판막을 보호한다.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수시로 해주면 정맥 순환에 도움이 된다.

반면, 찜질방이나 족욕처럼 부종이나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으로 유명한 행동들이 하지정맥류 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찜질방의 찜질이나 족욕은 뜨거운 온도를 다리에 가하게 되어 다리의 혈관 팽창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일시적으로는 피로감이 풀릴 수 있으나 이미 늘어난 다리 정맥을 더 늘려 하지정맥류를 악화하는 꼴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10분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꼭 해야 한다면 마무리는 찬물로 해야 한다.

◆ 근본적인 해결책, 수술과 주사치료

앞서 언급한 스트레칭은 증상의 완화를 가져오긴 하나, '치료' 자체가 되지는 않는다. 이미 늘어난 혈관은 민간요법으로 좁히기 어려우며, 방치 기간이 길어지면 증상이나 질병의 정도도 갈수록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정맥류를 판단하는 기준인 혈관초음파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주사적 치료로 치료법이 나뉘기도 하고 복합적으로 시행되기도 하는데, 다리의 피로감이 일시적인지 하지정맥류가 원인이 되는지는 혈관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검사 후 하지정맥류의 정도가 낮을 경우 주사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 수술은 근본수술, 레이저수술, 고주파수술 등이 행해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레이저수술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 그 이유는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인데, 기존에 행해졌던 절개형 수술(근본수술)은 입원 기간이 긴데 비해, 레이저수술은 6시간 정도의 입원을 통해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다. 게다가 머리카락보다 약간 굵은 정도의 광섬유를 사용하여 수술하기 때문에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의 걱정이 거의 없다.

묵묵한 태도는 근면의 상징이 되곤 한다. 하지만 그로 인한 피로감도 질병이 원인일 수 있으며 질병은 방치 시 합병증으로 발전하여 더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증상이 느껴질 경우 우선하여 하지정맥류를 주로 다루는 흉부외과에 내원해서 혈관초음파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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