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숨어있다가 등산객의 피를..국내최초 ‘산거머리’ 발견

[기타] | 발행시간: 2012.03.26일 13:04
일반적으로 거머리는 주로 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열대우림 등지에서 주로 발견되던 산에 서식하는 '산거머리'가 국내에도 있는 것으로 최초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해 7, 8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의 독실산에서 산거머리(학명: 해마딥사 류큐아나)의 서식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100개체의 표본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미기록종인 독실산거머리(가칭)는 가거도 독실산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크기는 약 2.5∼3㎝로 신축성이 뛰어나다.

서식처는 주로 산 속의 낙엽 속, 바위 밑 등의 습도가 높은 지역으로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해지면 땅속에서 휴면상태로 있다가 온도 25℃, 습도 60% 이상일 때 활동을 시작한다.

가거도의 '독실산거머리'는 사람과 동물들의 혈액을 먹고 살며 숲의 이동통로에 대기하다가 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임으로 생긴 미세한 온도변화, 공기의 움직임 및 진동을 감지해 먹이를 인지하고 찾아가 흡혈한다.

보통 1회 흡혈 시 1㎖의 혈액을 약 30분∼1시간 정도 흡혈하고 최대 2∼6㎖까지 가능하다.

산거머리는 흡혈할 때 마취성분을 분비하기 때문에 사람이나 동물들이 통증을 못 느끼며 항응고제 때문에 흡혈 후에도 상당기간 지혈이 안돼 경우에 따라서는 출혈이 계속될 수도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서울대 수의대 채준석 교수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독실산거머리가 사람, 생쥐, 족제비, 흰배지빠귀, 울새 등을 흡혈한 것을 확인했다.

산거머리가 발견된 가거도의 독실산은 토양이 두터운 낙엽층으로 구성되고 연중 습한 기후를 유지하며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수가 적어 아열대 분포인 산거머리가 생존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일본에서는 산거머리가 사람들의 활동에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관련 지자체별로 산거머리 퇴치법이나 흡혈예방법, 방제 대책 등을 마련해 시행중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22kg 다이어트 성공” 이장우 무대 선다, 송스틸러 방송 언제?

“22kg 다이어트 성공” 이장우 무대 선다, 송스틸러 방송 언제?

배우 이장우와 조혜원(나남뉴스) 예능 프로그램의 신성으로 떠오른 배우 이장우(38)가 또 다른 음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장우가 출연하게 되는 프로그램은 MBC ‘송스틸러’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2월 9일부터 2월 12일까지 파일

“결혼만 벌써 4번째” 박영규, 25세 아내와 러브스토리 대방출

“결혼만 벌써 4번째” 박영규, 25세 아내와 러브스토리 대방출

배우 박영규(70)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국민배우로 거듭난 배우 박영규(70)가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을 예고했다. 박영규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통해 25세 아내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생활 등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흑룡강성 1분기 관광객수와 관광수입 또 사상 최고치 기록

흑룡강성 1분기 관광객수와 관광수입 또 사상 최고치 기록

올해 흑룡강성은 빙설관광제품의 다양화, 마케팅방식의 지속적 혁신, 봉사질의 뚜렷한 제고, 관광환경과 부대시설의 끊임없는 최적화 등에 힘입어 빙설관광 현상급 류량의 목적지로 되였다. 흑룡강성문화관광청의 수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성에서 접대한 관광객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