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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말고결혼' 정진운, 왜 민폐남으로 등극했나

[기타] | 발행시간: 2014.07.26일 12:03
[스타뉴스 김영진 기자]



정진운/사진제공=tvN '연애말고결혼' 공식 홈페이지

그룹 2AM의 멤버이자 배우인 정진운이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서 왜 '민폐남'으로 등극했을까.

정진운은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에서 28세 취업 대신 알바를 전전하는, 반반한 외모로 여자들에게 인기도 좋은 한여름 역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최근 '연애 말고 결혼'에서 한여름은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주장미(한그루 분)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장미 역시 한여름에게 생겼던 호감을 사랑으로 발전시키는 중이고, 주장미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는 공기태(연우진 분)와 한여름은 의도치 않은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여름은 여자주인공 주장미 곁에서 맴돌며 남자주인공 공기태와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드라마 속 흔히 볼 수 있는 '서브남'이다. 그러나 최근 한여름의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민폐'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비호감으로 전락했다. 시도 때도 없이 주장미와 공기태의 사이를 끼어드는 '눈치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이미 한여름은 주장미에게 한 번의 상처를 줬다. 공기태는 주장미와 입을 맞추고 연인인 척 행세 중이다. 실제 연인이 아니기 때문에 주장미는 전 남자친구인 이훈동(허정민 분)에게 받은 상처를 한여름에게서 치유했다. 그러나 후에 한여름 역시 강세아(한선화 분)의 계획 아래 자신에게 접근한 것을 알고 난 주장미는 또 한 번 상처를 받고 말았다. 여기서 시청자들은 이미 한여름에게 한 번 실망한 상태였다.

그런데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연애 말고 결혼'에서 한여름의 행동 역시 눈치가 없었다. 병동에 갇혀 벌벌 떨고 있는 주장미를 구한 건 공기태였는데, 그녀를 끌어안은 건 한여름이었다. 주장미는 공기태와 어느 정도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으면서, 애정은 한여름과 나눴다. 여기에 주장미와 공기태가 마음을 나누려 하면, 무섭게 꾸역꾸역 끼어드는 한여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곱게 보일 리 없었다.

애초 서브남의 역할은 극중 두 남녀 주인공이 이어지는 데 개연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한여름은 서브남의 역할보다 그저 해당 캐릭터가 가진 성격과 이미지에만 충실한 모습이다.

거기다 한여름이 어마무시한 매력을 갖고 있다면 모를까, 29세의 여자 주장미가 직업도 변변치 않은 28세의 연하남 한여름에게 끌린다는 것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필요한데, 그렇지도 않다. 시도 때도 없이 흩날리는 한여름의 눈웃음마저도 시청자들은 탐탁지 않게 보고 있다.

주장미에게 마음을 열고 있는 공기태의 모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여름이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든 한여름의 모습이 민폐로 비춰진다면 그 문제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할 시점인 것 같다.

[내 삶을 바꾸는 정치뉴스 'the 300' 바로가기]['스페셜 걸' 포토][손안의 경제뉴스 머니투데이 모바일웹]

김영진 기자 mur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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