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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8]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희망은 아직 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7.23일 11:44
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다"(18)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편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교장 리정염

영예와 자랑으로 차넘친 학교

이름난 조선족작가 리원길,박선석과 덕망높은 유도감독 신덕출건장(1954년에 체육건장칭호 수여), 중국과 아시아 및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은메달을 획득한 장선화,김화옥,김명애 등 수많은 조선족인재들을 양성한 학교가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이다.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졸업생들은 조국의 방방곡곡에서 활약하고있을뿐만아니라 적지않은 졸업생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면서 모교의 영예를 빛내고있다.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는 창립이래 60여성상을 거쳐 건교-분산-고중합병-전시중학합병의 길을 걸어왔다.1981년 대학입시에서 오경식이 청화대학에 입학하면서 지금까지 북경대학과 청화대학에 입학했던 학생이 14명 된다. 그중 1990년에 북경대학에 입학한 강광문은 길림성 문과장원의 월계관을 따냈었다.



매하구시조중 교수청사와 과학기술청사.새학기면 운동장은 인공잔디로 장식된다.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는 부지면적이 3만 4560평방메터로서 교수청사,과학기술청사,학생숙사와 식당으로 구전하다. 169명 교직원(한족교원 38명)에 668명의 학생을 가지고있다. 그중 초중 10개반에 학생 207명, 고중 12개반에 학생 379명, 직업고중 3개반에 학생 82명,류학생 12명으로서 길림성 동남부에서 규모가 제일 큰 조선족중학교이다.학교의 학생수가 제일 많을 때는 2004년으로 학생수가 1643명에 도달했었다.

학교연혁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는 1947년 11월에 창립, 학교명은 료녕성 해룡현조선인민해산중학교이다.

해룡현이 길림성에 귀속되면서 1954년에 학교명을 길림성 해룡현제2초급학교로 개칭하였다.

1958년에 고중부를 증설하면서 학교명을 길림성 해룡현제2중학교로 개칭하였다.

1966년에 학교가 4개로 해체, 해룡현2중,해룡현9중,매하구진조선족중학교,중화향조선족중학교로 분산되였다.

1978년 3월에 매하구진조선족중학교의 토대우에 여러 학교의 고중부를 합병하여 해룡현11중학교를 건립하였다. 1980년 3월에 이 학교는 길림성중점중학교로 명명되였다. 1985년에 매하구시11중학교로 개칭하였다. 1993년에 류하현조선족중학교의 고중부와 휘남현조선족중학교의 고중부를 합병하였다.

2003년 8월에 매하구시9중을 합병하였고 2004년에 학교명을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로 개칭하였다.

2008년 8월에 매하구시2중과 매하구시조선족직업고중을 합병하여 매하구시에서 유일한 조선족중학교로 되였다.

67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는 지금까지 고중 50회,초중 64회 직업고중 29회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졸업생가운데서 23명이 박사학위를 따냈으며 국가운동원 6명이 배출되였고 8명학생이 성급이상 문예단체에서 골간으로 활약하고있다.

1986년, 매하구시조중의 전임교장 김효욱의 창의하에 산재지구조선족중학교련석회가 설립된후 산재지구 조선족학교간의 정보 및 교수연구 등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매하구시조중,류하현조중,휘남현조중이 함께 하는 교수연구회

시설은 일류지만 학생수는 줄어들어

현재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는 력사상 그 어느때보다 훌륭한 환경과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충성스러운 교직원들이 항상 시대에 앞장에 서서 달리는 지도부의 두리에 굳게 뭉쳐 혼신을 다바쳐가고있다. 린근의 7-8개 시(현)을 망라한 넓은 지역에 학생래원을 두고있는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는 길림성동남부민족교육중심지로 자리를 굳혔으며 보통교육,직업교육,류학생교육을 결합한 특색있는 혁신형학교로 거듭나고있다.

그러나 2004년에 비하면 1000명에 가까운 학생수가 줄어들었다.



농사체험을 하고있는 학생들

정부의 민족교육에 대한 특수배려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는 원래 매하구시 서거리에 위치하여 있었다.2004년에 학교교수청사가 위험건물로 판정되여 정부에서는 지금의 학교위치에 새로 현대화한 교수청사를 지어주었다.

지난해 성교육청과 매하구시교유국에서는 40만원을 투자하여 교수청사 실내복도를 개작하여 주었으며 지난해부터 320만원을 투자하여 학교의 운동장을 인공잔디로 장식하고있는데 새학기부터 학생들은 푸른 잔디가 덮인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을 진행할수 있게 된다. 이는 매하구지역의 첫 인공잔디운동장으로 될것이다.

비록 매하구시9중과 매하구시2중을 합병하면서 교원편제가 극히 부족한 상황이지만 매하구시정부와 매하구시교육국에서는 민족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해마다 새로운 교원을 보충,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대학졸업생 13명을 새로 받아들였다. 매하구시에서는 지금 전시적으로 해마다 50여명의 교원을 새로 받아들이고있는데 그중 세개 명액은 반드시 조선족으로서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에 주는 특수혜택이다.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는 40개 교실로 2000명을 용납할수 있는 학교로서 해마다 40여만원에 달한는 엄청난 난방비지급이 골치거리였다. 이 부분을 지금 교육국에서 보충해주어 다행이다.

한떨기의 꽃이라도 더 피우려고

지금 산재지구 각시,현의 조선족학생 적응년령수가 감소되고있는 반면 한족중학교에 다니는 조선족학생수가 늘어나는것이 현실적문제이다. 만약 한족학교를 다니고있는 학생들이 모두 조선족학교에 입학한다면 각 시,현의 조선족학교의 학생수는 현저한 증가를 가져올수 있을것이다.

한족학교에 입학한 조선족학생들 학습성적이 누구나 우수한것이 아니며 가끔 중도에서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다.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이 점을 고려하여 한족학교 초중졸업조선족학생반을 꾸려 전문 조선어문을 가르치면서 한족초중을 졸업한 조선족학생들이 다시 조선족학교로 돌아올수 있게끔 토대를 닦아놓았다.

자신의 자녀를 한족학교에 보냈던 학교의 부분적 교원들이 이 방법대로 실천해본결과 성공적이였다.지금은 조선족뿐만아니라 학교의 한족들도 본인과 친척들의 자녀들을 조선족학교에 데려와 조선어문을 가르치고 조선어로 대학시험을 치게 하고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한족학교를 다니던 조선족학생과 한족학생 20여명이 매하구조선족중학교로 왔다.

올해 대학시험에서 한족초중졸업생 진욱학생은 조선어문 89점,한어문 134점,어문점수 111.5점을 취득하였고 최연매학생은 조선어문 118점,한어문 123.5점,어문점수 129점을 취득하였으며 한족인 림우학생은 조선어문 95점,한어문 133점,어문점수 114점으로 대학에 입학하게 되였다.

조선족학생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한족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다시 조선족학교로 돌아올수 있는 길을 개척한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의 경험은 새 시대 학교운영과정에서 모색해낸 혁신적성과이다.

편집/기자: [ 리창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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