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안후이성 창펑현에 얼마 전부터 ‘성씨 혁명’이 일기 시작했다. 자녀가 엄마의 성씨를 따를 경우 1천 위안을 장려 받게 된다. 이는 전통에 대한 도전행위로 광범위한 네티즌들의 열띤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95.2%의 네티즌이 부친의 성씨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후이성 창펑현은 중국/유엔 인구기금회가 추진하는 ‘성별평등프로젝트현’으로 선정되어 ‘엄마 성씨 따르기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의 취지는 사회성별평등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중국의 신생아는 수천년을 내려오며 부친의 성씨를 따랐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창펑현은 신생아에게 엄마의 성씨를 따르게 하는 가정에 1천 위안을 장려함으로써 촌민들의 남존여비 관념과 대를 이어야 한다는 사상을 약화시키고 있다.
2012년 4월부터 현재 까지 시범 지역 3개 향진의 50개 가정에서 신생아 성을 엄마의 성씨로 정했다.
중국은 자녀가 부친의 성씨를 따라야 하는 법적 규정은 없지만 전통에 따라 부친의 성씨를 따라왔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