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3일 저녁, 동물애호가들이 허베이 롼현에서 400마리의 개를 실은 대형 트럭을 가로막고 모든 개를 풀어줄 것을 바랐지만 운송측은 이를 거부했다. 양측의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10 여 마리 개가 굶어죽기도 했다.
4일 오전, 롼현 고속도로 휴게소 부근에서 여러 대의 자가용이 트럭을 둘러싸고 있었다. 트럭에 쌓여 있는 5개 우리에는 약 400 여 마리의 서로 다른 품종의 개가 갇혀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이중 대다수가 반려견이라면서 그들이 출시하는 동물검역 합격증명서에는 110마리를 운송한다고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는 400 여 마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원자는 비좁은 공간에서 10 여 마리는 죽어 있었다면서 운송자들과 수차 얘기해서야 겨우 꺼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자의 조사 결과 그들이 앞서 제출한 동물검역합격증명서를 통해 차에 실은 개는 톈진시 우창현에서 지린성 바이산시로 운송해 가기 위한 것이며 도살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을 알게 됐다.
베이징시의 왕 여사는 3일, 모멘트에서 지원자가 개 구조 장면을 찍어 올린 사진을 봤는데 사진의 모퉁이에서 한달전 집 근처에서 잃어버린 애완견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개를 찾는 시민들이 많이 몰려왔는데 지원자의 통계 결과 8마리의 개가 제 주인을 찾았다고 한다.
현재 운송자는 허베이 경찰에 붙잡혔고 사건은 아직도 처리 중에 있다. 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지원자와 품질검사부서의 조율 끝에 죽어가는 개를 그 자리에서 치료하기로 했다. 이밖에 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탕산품질검사부서와 교통결찰측에서 지금 협상 중에 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