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중에도 희망을 잃지않고 무한긍정정신으로 화제가 됐던 “80세 SNS스타” 베티 조 심슨할머니가 끝내 숨을 거두었다.
CNN등 외신들은 베티할머니가 페암을 물리치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진공유사이트 “인스타그램”에서 무려 70만명이 넘는 팔로어(关注者)를 거느린 베티할머니는 지난해 12월 페암진단을 받고 투병중이였다.
당시 살날이 얼마 남지않았다는 진단을 받은 베티할머니는 마지막 날들을 기록하고 싶다는 고등학생 증손자의 뜻에 따라 인스타그램을 하기 시작했다.
베티할머니는 스스로를 “암과 싸우는 전사”로 묘사하며 권투선수차림에 글러브를 끼고 주먹을 휘두르는 영상을 올리거나 익살스라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등 투병중에도 언제나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사탕을 먹어 혀가 파랗게 물든 모습이나 피에로처럼 무지개색 머리가발을 쓰고 빨갛고 동그란 코를 단 모습, 검정 가죽점퍼를 입고 두건을 착용한채 오토바이에 올라타 포즈를 취한 모습 등은 모두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 사진들은 처음엔 손자의 친구들사이에서 인기를 끌다가 점차 팔로어들의 수자가 늘어나면서 할머니를 SNS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팔로어들은 할머니에게 걱정과 위로 또 축복과 사랑을 나누면서 병마를 함께 견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티할머니는 2일 세상을 떠나 많은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할머니의 가족들은 “전쟁이 끝났을뿐 전투에서는 지지 않았다”라며 베타할머니가“남긴 유산들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령감을 불어넣어 줄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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