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근원지인 기니가 이웃국가이자 같은 발병국인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로 가는 국경을 잠정 폐쇄했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기니 보건 당국은 이날 에볼라 감염자가 시에라리온ㆍ라이베리아 국경을 통해 이동, 바이러스를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고 밝혔다.
[자료=가디언 캡쳐]
레미 라마 기니 보건장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경 부근 상황을 고려해서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와 국경을 잠정 폐쇄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기니 정부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당국과 협의를 거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반응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기니에서는 지난 3월 에볼라가 창궐한 이래 최소 367명의 감염자가 사망했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18명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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