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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2차 고위급접촉 합의…朴대통령 예방은 불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0.05일 08:56

전격 방한한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4일 오후 인천 남동구의 한정식집에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과의 오찬을 마친 뒤 밖으로 나와 이동하고 있다;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은 이날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2014.10.4/뉴스1 © News1남북 양측은 4일 인천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2차 고위급접촉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린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0월말에서 11월초 사이 남측이 원하는 시기에 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측은 2차회담이라고 언급하며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뜻을 밝혔는데, 북측은 이를 앞으로 계속해서 남측과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라고 설명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북측 대표단의 박근혜 대통령 예방이 불발된 데 대해선 "박 대통령은 북측 대표단을 만날 용의가 있었지만, 이번 방문이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목적인 만큼 시간관계상 청와대 방문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남측은 이날 회담에서 북측 대표단에 박 대통령에게 대한 예방의사가 있다면 우리로서는 준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지만, 북측이 시간 상 이번엔 어렵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면담이 이뤄질 경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안부나 인사 등이 자연스럽게 언급될 가능성이 커 북측이 이를 피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측 이날 회담에서 비교적 편한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 사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당국자는 대북 전단지 살포나 5·24대북제재 조치, 금강산관광재개 등 구체적 현안에 대한 언급이 없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그동안 제기돼온 여러 현안에 대해 얘기했다는 것이고 구체적 현안에 대해 얘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친서전달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황병서 북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김양건 당 비서 등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차 인천을 도착, 오후 1시 50분 김관진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을 비롯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 우리측 대표단과 이날 오후 약 1시간 50여분 간 회담을 가졌다.

이번 양측 간 전격적인 회담은 지난 2월 이산가족상봉 이후 경색국면에 있던 남북관계의 흐름을 바꾼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고위급 회담에서 5·24조치 해제 문제나 금강산관광문제, 이산가족상봉 문제 등은 직접적으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측 최고위급 당국자들이 전격적으로 만나 남북 간 관계개선 가능성을 열고 남북 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결국 불발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북측 대표단을 만날 용의를 보였다는 부분도 북측에는 관계개선 시그널이 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 자리는 화기애애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분명한 호기가 왔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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