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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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서울 도심 곳곳에 물씬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주말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찾을 만한 봄꽃길을 서울시가 모아 소개했다.
시는 서울 시내 전체 공원과 가로변, 하천변 등에 봄꽃이 아름다운 '서울 봄꽃길 102선'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원 내 꽃길 39개 소, 가로변 꽃길 30개 소, 하천변 꽃길 28개 소 기타 5개 소 등 총 102개소로 모든 꽃길의 총 연장이 181㎞에 이른다.
시는 봄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봄꽃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 등 5가지로 분류해 골라갈 수 있도록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개나리는 4월 2일, 진달래는 4월 5일쯤 꽃이 피기 시작한다. 벚꽃은 4월 10일쯤 개화해 16일쯤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봄꽃길이 위치한 공원 등에서 열리는 체험프로그램이나 공연은 미리 예약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봄꽃나들이가 한층 더 즐거울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