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간호사단체인 미국간호사련합(NNU)이 이틀째 당국의 부실한 에볼라 대응에 항의하는 파업과 대규모 시위를 이어나갔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에 본부를 둔 NNU는 총 15개 주에서 10만명의 간호사가 시위에 동참했다고 집계했다.
이들은 병원측에 맨살이 전혀 로출되지 않는 전신방역복과 공기정화장치 등 방역태세를 강화하라고 촉구하고있다.
백악관 앞에서 시위에 동참한 간호사 에반 브로스트는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간호사들을 지키는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쎈터(CDC)는 270만딸라 상당의 개인용 보호장비를 각 병원에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NNU는 불충분한 대응이라고 반박하고있다.
현재까지 에볼라감염이 확인된 미국인 9명중 간호사가 2명이다. 텍사스주에서 에볼라치료를 받다 숨진 토머스 에릭 던컨으로부터 감염된 이들은 완치 판정을 받고 현재 퇴원했다.
오스트랄리아, 카나다, 아일랜드, 필리핀, 에스빠냐 등지에서도 에볼라 대응 강화와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간호사들의 시위가 전개될 예정이라고 NNU는 밝혔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