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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미생’ 임시완(時完)은 이렇게 완벽해졌다

[기타] | 발행시간: 2014.11.15일 07:12



[TV리포트=김풀잎 기자] 임시완이 한계 없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점점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희로애락을 나누고 있다.

임시완은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 사회초년생 ‘장그래’ 역으로 출연 중이다. 가진 것 없고 스펙도 초라한 장그래의, 종합상사에서의 고군분투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지난 14일 9회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김동식(김대명) 대리 앞에서 모든 과거를 털어놨다. 무조건 ‘참는’ 자신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이해하지는 못하는 그에게 자신의 ‘과거’를 보여준 것.

장그래의 회사 생활은 잠시 편해지는 듯했다. 영업 3팀 오상식(이성민) 과장과, 김동식 대리와의 유대감은 끈끈해졌다. 동기들끼리의 사이도 그럭저럭 괜찮아보였다. 복병은 숨어있었다. 이날부터 영업 3팀에 합류하게 된 박과장(김희원)이다.

박과장은 전형적인 표리부동형 인간이다. 상사에게는 간 쓸개를 빼줄 것처럼 굴다가도, 후배들에게는 악랄한 면모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일을 넘기는 것은 물론,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았다. 누가 봐도 약자인 장그래에게 특히 그랬다.

검정고시 출신인 장그래에게, “고등학교는 졸업 한 것이냐”고 비아냥거리는가 하면, 갑작스럽게 영어로 말하고는 못 알아듣는 그의 반응을 즐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온가 사적인 심부름에, 발 마사지까지 시킬 기세였다.



장그래는 군소리 없이 모든 것을 맞춰줬다. 싫은 소리를 하는 법이 없었다. 오과장과 김대리가 지켜보다 울화통이 치밀 정도. 결국 김대리는 장그래를 끌고 나가 “출옥한 장기수 같다. 회사에 다 맞추기만 하지 않느냐. 일적인 것에서 혼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사적인 부분은 아니다.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해야 한다. 계속 그런 식으로 굴면 자존심도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 과거에 뭘했으면 이렇게 협조적이고 희생적일 수가 있냐”고 속상해했다.

하지만 장그래는 장그래 나름대로 견디는 이유가 있었다. 상대의 흐름에 말려들어가지 않겠다는 것. 오랜시간 바둑을 해오며 깨달은 나름의 방법이었다. 장그래는 김대리에게 자신의 ‘과거’를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애써 숨겨온 과거였다.

장그래는 김대리를 집으로 초대한 후, “원래 바둑을 뒀었다”며 “하루 10시간 넘게 바둑만 두는 세계에 있었다. 프로 기사를 꿈꿨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그래는 “물론 실패해서 대리님 앞에 있다”며 “가지고 있는 걸 다 버렸지만 못 버린 게 있다”며 바둑 노트를 꺼내들었다. 이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새로 적은 노트도 함께 내보였다.

신입사원으로 겪은 소감을 바둑에 비유해 그려 넣은 것. 장그래는 김대리에게 원인터내셔널에 입사하게 된 계기, 그 전에 다녔던 회사 이야기 등도 모두 고백했다. 과거, 바둑을 두었다는 고백 후에 받은 편견의 시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대리는 그제야 장그래를 조금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김대리는 “그래서 그렇게 우리한테 과거를 숨긴 거였냐. 실패자로 보일까봐”라며 “당신 실패하지 않았다”고 말을 이었다. 김대리는 “나도 지방대 나와서 취직하기 힘들었다. 합격하고 입사하고 나서 보니까, 성공이 아니라 문을 하나 연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낮게 웃었다. 두 남자는 그렇게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었다.

‘장그래’를 표현 중인 임시완은 그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완급조절을 완벽히 하고 있다. 장그래와 함께 성장할 임시완의 연기 성장에 기대가 쏠린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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