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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초대석]민족문예창작의 절호의 기회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11.14일 14:00
-연변조선족자치주 문화국 심수옥국장 인터뷰

시진핑주석의 문예사업좌담회 연설정신을 학습, 관철하기 위한 전 사회적인 움직임속에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국 심수옥국장을 만나 연변문화예술사업발전동향과 그 구체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 《문예사업좌담회 연설정신》은 연변문예사업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심국장: 지금 연변주문예사업분야에서는 문예사업좌담회연설정신에 대한 초보적인 학습을 조직하였습니다. 이 가운데서 우선 연설정신은 문예사업일군들에게 광장히 큰 힘을 실어주고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모택동주석의 연안문예좌담회에서 한 연설이후 70여년 세월이 지나오면서 당중에서는 줄곧 문화예술발전에 중시를 해왔고 또한 이 몇 년간은 문예사업의 대번영과 발전에 대해 더욱 큰 중시를 돌려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적지 않은 혼란을 겪어왔고 또 외부의 여러가지 문화충격으로 문화예술사업일군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였습니다. 전반적인 대문화시장을 놓고봐도 우리의 문예가 인민대중을 위하는것을 첫자리에 놓은것이 아니라 단순히 거금을 부어놓고 경연이나 상을 타기 위한, 또는 그 어떤 《보여주기 위한》 문예프종로가 보편화되기도 하였습니다. 긍정적에너지를 부여하고 우리 사회의 공동한 리상을 위해 분투하는데 힘을 모으는 문예창작이 너무 적었습니다.

예술가대오를 놓고보아도 목표를 위한 집요한 추구와 꾸준한 노력이 부족하고 돈벌이에 눈을 돌리는 현상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지속되는 속에 문예집단은 정신적으로 와해되다싶이 되였고 공동의 리상을 위해 단결, 분발하는 기상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새로운 시기에 직면하여 문예사업좌담회연설은 문화예술의 발전방향과 목적을 명확히 지적하여줌으로써 예술창작을 위해 일할수 있는 환경과 조건, 토대를 마련하는데 적극적인 추진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문화예술창작면에서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꿈꿀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해주고있는것입니다.

기자: 하다면 작품창작을 동원하고 문예사업발전을 다그치는 면에서 어떤 조건을 구비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심국장: 연변주의 실제를 놓고보아도 인민대중속에 뿌리를 깊이 박고 인민대중을 위한다는 목표의식이 뚜렷할 때 문화예술이 발전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예술인들이 성장하였습니다. 연변의 문화예술사업발전에서 최근 5년은 자치주성립이래 발전템포가 제일 빠른 시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연변가무단의 대형가무 《노래하노라 장백산》을 비롯한 작품들이 국가급 무대예술문화대상이며 신극목상 등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상을 타는데 그치지 않고 전국으로 나아가는 전략을 실시하여 료녕 산동 북경 상해 강서 하남 등 전국의 성, 시 순회공연을 하면서 대 절찬을 받았습니다.우아하고 멋잇고 고품격의 예술로 지목된 조선족예술이 전국전역 인민대중들의 긍정을 받은것입니다.

이는 민족예술작품이 지역적 민족적 한계를 벗어나 전국적 범위로 사회효과성과 경제효과성을 창출하는 하나의 전범으로 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상패(奖牌)도 중요하지만 대중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칭찬(口碑)이 더욱 중요하다는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또한 민족문예의 시장화를 실현할수 있는 작품이 있고 그속에서 창작일군들과 배우, 사업일군들이 합리한 대우와 대가를 받을수 있을 때라야만이 문예창작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할수 있음을 터득하게 된것입니다.

그러니 민족예술인재들이 마음껏 예술창작을 할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창작을 하려 하는 농후한 분위기가 형성되여야 하며 그런 토대를 마련하는것이 자못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나서는것입니다.

기자: 문화예술사업을 흥기시키 면에서 문제점은 무엇이며 어떤 조치를 따라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있는지요?

심국장: 제가 문화국 국장으로 사업한지도 어언 7년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많은 작품의 창작과정에 직접 동참하여 문화예술사업일군들의 로고를 읽어왔습니다. 공연전 리허설을 할 때면 마음이 죄여들며 긴장을 풀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작품들이 중앙급 문화대상을 수상할 때면 서로들 붙잡고 눈물을 펑펑 쏟기도 하였습니다. 너무나 힘들었던 까닭이 아니겠습니까.

여태껏 그토록 애를 써도 《써봤댔자…》 하는 식으로 창작일군들은 정당한 보수나 대우를 받지 못하고있었습니다. 딱히 이 한가지에 원인을 둘수는 없지만 문제는 현재 창작일군이 적고 예술창작 총량이 너무 적으며 민족을 대표할수 있는 정품창작이 더구나 적은것입니다. 지어 작곡과 같은 일부 예술분야는 대가 끊어질 위기에 직면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은 아주 큰 현실문제입니다.

연변주 결책자들은 이번 문예사업좌담회정신을 참답게 학습하고 기회를 틀어쥐고 확실한 정책조치들을 내와야 합니다. 우선 앞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예술창작일군을 양성하는데 큰힘을 넣어야 합니다.

50-60년대 연변주정부에서는 예술분야의 나젊은 예술인들을 국가급 중앙음악학원이며 상해예술학원 등 예술단체들에 파견하여 연수를 보냄으로써 그들이 연변에 돌아와 민족예술과 접목시켜가면서 연변예술무대를 빛내왔습니다. 그중에는 고 안국민선생이며 고 허원식선생, 박서성선생 등 출중한 인재들이 배출되였던것입니다.

80년대중반에도 주정부에서는 연변대학에 문학반을 설치하여 문학인재를 양성하였는데 그속에서 훌륭한 작가들이 많이 나왔고 그들이 지금까지 연변문단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살려 다급히 인재양성을 위한 조치를 대야 합니다.

여기서 현재 예술의 세계화에 모를 박고 민족예술특성과 결합시키면서 보다 많은 세계인이 공감할수 있는 개성있는 민족문예작품을 창작해냄으로서 우리의 문화예술이 세계의 앞장에 서는것이 우리들의 궁극적인 바람이 아니겠습니까.

현시점에서는 문예창작일군들을 조직하여 농촌이나 기층의 인민대중들속에 내려가 체험하면서 인민대중들의 사상감정과 념원, 그 꿈을 노래하는 작품을 완성하는 작업도 바야흐로 시작할것입니다. 연변의 문예사업발전력사를 돌이켜보면 이런 《전통방식》에 의한 작품창작이 생명력이 있고 오늘날까지 인민대중들속에 널리 불려지고있습니다.

우리 문예창작일군들은 문예사업좌담회정신을 잘 학습하고 사회주의핵심가치관을 수립하여 책임감 사명감 위기감을 함께 짊어쥐고 민족문화예술창작의 새봄을 당겨와야 하겠습니다. 우선 사상관념이 확고히 서야 올바른 예술의 길을 걸을수 있고 또한 연설정신에서 요구하는 작품성과 예술성, 감상성이 뛰여난 훌륭한 작품을 창작할수 있지 않을가 하고 생각합니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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